'벌레 한 마리 드실래요?' - 5대륙 13개국 독특한 벌레 식문화 현장 기록

  • 등록 2014.03.06 1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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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벌레 한 마리 드실래요?'는 사진가와 작가가 팀을 이뤄 5대륙 13개국을 돌아다니며 각지의 독특한 벌레 식문화를 185장의 생동감 넘치는 사진과 현장 기록으로 꼼꼼하게 담아낸 탐사 보도 에세이다.

 

우리에게 친숙한 문화권인 아시아의 일본, 중국을 포함하여 태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의 발리와 이리안 자야, 호주, 저 멀리 남아메리카 대륙의 멕시코, 페루, 베네수엘라, 검은 대륙 아프리카의 보츠와나, 남아프리카 공화국, 우간다, 그리고 미국에 이르기까지 여러 문화권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곤충 식사는 누구에게는 낯설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일상인 식사 문화 가운데 하나다.

책 속의 강렬한 사진들을 찍은 피터 멘젤은 과학과 환경 문제를 다룬 보도사진으로 유명한 포토그래퍼로, 직접 현지인들과 함께 꿈틀거리는 벌레를 먹으며 그 생생한 체험담을 들려준다. 벌레의 독특한 식감과 깊은 맛에 늘 감탄하는 그는 진정 벌레 마니아다.

공동 저자인 페이스 달뤼시오는 매스미디어 분야의 권위 있는 상을 여러 차례 수상한 뉴스 프로듀서 출신의 작가로, 이 탐험기에서 현지인 인터뷰를 맡아 객관적인 시선으로 관찰하고 기록하는 역할을 한다.

 

벌레라면 손사래를 치던 그녀는 한 마리씩 벌레를 시식하며 서서히 벌레의 맛은 물론 그 식품적 가치를 재발견하게 해준다.

벌레를 향한 애정 어린 사진과 생생한 묘사가 돋보이는 '벌레 한 마리 드실래요?'는 우리와 같은 시간대에 존재하지만 너무나 다른 세계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문화권 친구들에게 한 걸음 다가가는 문화 여행 가이드이자 이제까지 과학책에서만 관찰하던 곤충의 진정한 가치를 재발견하게 만드는 지구촌 생태 보고서다.



푸드투데이 기자 choi13@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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