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축제는 섶섬을 비롯해, 지귀도, 문섬, 범섬 등이 그림처럼 떠있는 보목포구 일원에서‘맛과 흥이 어우러지는’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며 풍성한 먹거리, 전통문화 체험 등 맛과 흥이 어우러져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별미와 추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9일 개막식과 함께 첫날에는 제주의 전통 떼배 '테우'에서 큰 뜰채 '족바지'를 이용해 자리돔을 잡는 모습을 시연하고 도댓불 점화, 자리물회를 예찬하는 시낭송 등이 이어진다.
또, 관광객과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인 왕보말잡기와 자리돔 맨손잡기,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테우사들당기기시연, 지역향토음식인 자리구이, 자리무침, 자리물회 등 각종 체험과 먹거리가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자리돔은 몸길이가 18cm 안팎까지 자라며 흑갈색을 띠는 물고기로, 맛이 고소해 횟감은 물론 구이로도 인기가 높다. 5∼6월이 가장 맛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목자리돔축제위원회 한우지 위원장은 “테우가 떠있는 바다 보목일원에서 3일간 개최되는 자리돔축제는 마을사람들의 풍성한 인심을 가득 담아 주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제공할 것"이라고 축제에 관심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