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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스마트병원, 환자, 예방 중심 미래 의료체계 구축"

25일 성과 보고회 가져 앞으로 3년동안 서비스 효율성, 효과 높일 것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25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1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성과보고회를 열고 스마트 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 사업의 현 주소에 대한 대책을 세웠다.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의료에 활용하여,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의료 질을 높일 수 있는 선도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검증하는 사업으로,병원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효율성·효과성을 높이고, 환자와 의료진이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환자 경험을 개선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스마트병원 사업으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3개 분야를 지원한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의료진 소진, 병원 폐쇄에 따른 진료 공백 등을 극복하고자, 감염병 대응 3개 분야를 지원했고, 2021년에는 환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병원서비스 혁신을 위한, 환자 체감형 3개 분야를 지원했다. 

 

올해는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의 눈높이에서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환자중심 소통 3개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성과보고회에서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1년도 스마트병원 컨소시엄 참여기관들이 모여 각 기관의 선도모델 개발내용과 주요 실증 성과, 실제 활용사례 등을 발표했다. 


실제 활용 사례 중 병원 내 환자 안전 분야와 스마트 특수병동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아주대학교병원은 입원환자의 낙상과 욕창 위험도를 평가하고, 간호사가 모바일 앱을 통해 환자 바로 옆에서 환자 상태를 입력하고 모니터링하여 낙상·욕창 예방 활동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간호사가 욕창이 발생한 환자의 피부 사진을 촬영하면 인공지능이 영상정보를 분석하여 욕창 단계를 분류하고, 1~2단계에 해당되는 경우 유사 피부질환과 구분이 어려울 수 있어 자동으로 전문 협진을 의뢰하는 등 성과를 보였다. 

 

특히 국립암센터는 환자의 항암치료 과정을 자동화하는 암환자 전주기 스마트 특수병동 시스템 구축을 통해 입원한 암환자가 치료과정 중 발생한 통증 정도를 환자용 패드(앱)에 입력하면 의료인이 즉각 대응했다. 

 

스마트 병원에서의 업무도 한결 편리해졌다.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은 스마트 응급실, 스마트 외래, 스마트 병상, 스마트 전원 시스템으로  무선 웨어러블 의료기기로 환자의, 심전도, 심박수, 호흡수, 체온을 클라우드 모니터링 서버에 저장하여, 30분 간격으로 환자의무기록(EMR)으로 자동 연동되도록 구현했다. 

 

아울러 맞춤형 스마트 키오스크를 통해 외래환자의 이동과 외래진료의 흐름을 추적·분석하여 개선 전략을 마련했다. 

 

올해부터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그간 개발된 선도모델이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스마트병원 확산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병원 도입을 필요로하는 국내 의료기관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참여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팀을 통해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스마트병원 모델을 성공적으로 국내·외로 확산하고자 선도모델 확산 우선순위를 마련하고 단위별로 체계화로 축적된 정보가 체계적으로 공유될 수 있도록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올해 하반기에 관련 정보 검색·색인이 가능한 누리집(홈페이지)을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는 스마트병원 토론회(심포지엄)을 통해 그간의 경험을 공유하고 스마트병원의 국내·외 동향과 미래의 청사진 등 다양한 의견을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기일 복지부 제2차관은 “혁신적 의료서비스에 대한 환자들의 요구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병원을 통해 환자 중심, 예방 중심 미래 의료에 빠르게 다가서고 있다”라며, “앞으로 스마트 병원이 환자 중심으로 소통하고,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더욱 발전적 모습으로 나아갈 것이라 기대하며, 더불어 지금까지 개발된 선도모델이 전국의 중소병원들에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권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의료진의 이용편의성과 환자안전을 고려한 선도모델 개발은 가장 중요하다”라면서 “국민들에게 스마트의료의 가치를 전달하고 국내 의료기관들이 선도모델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지원을 독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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