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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 될 것"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5일 계묘년 신년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 권익위원회 본연에 충실 할 뜻을 밝혔다. 

 

전현희 위원장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이 저성장과 맞물리면서 국민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이고, 코로나19의 긴 터널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국민 곁의 가장 가까이에서 튼튼한 버팀목으로서 국민의 어려움을 헤아리고 고충을 덜어드리는 우리 권익위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전현희 위원장은 "반부패․청렴정책을 선도하는 우리 위원회는 다른 기관보다 훨씬 더 높은 청렴성과 윤리의식을 유지해야 한다"며 "국민권익위원회의 주인은 국민이며, 국민들께서 우리 위원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가장 염두에 두고 엄중하게 여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국민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우리 위원회 구성원임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국민 권익이 보호되는, 청렴한 대한민국’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년사 전문> 

 

사랑하는 국민권익위원회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매일 맞는 아침이지만 새해의 새 아침은 미래에 대한 희망찬 기대를 품게 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게 합니다.

 

지난 한 해는 많은 변화가 있었고,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렵고 힘든 시기였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차분히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임무를 묵묵히, 충실하게 수행하고 애써주신 직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 모두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우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일을 하였고, 괄목할 만한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의 본격적인 시행으로 공직자가 떳떳하게 직무를 수행하고 국민이 공정한 직무수행 결과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탄탄한 제도적 틀을 마련하였고, 국정과제인 ‘채용비리 통합신고센터’ 출범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였습니다.

 

또한 청렴도평가, 부패영향평가, 부패․공익침해 사건 처리와 신고자 보호․보상, 청렴교육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활용해 청렴한 공직사회 풍토를 조성하고자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또한 전국 방방곡곡 현장을 찾아 영세기업, 서민과 취약계층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고충을 해결하였으며, 행정심판 청구서 자동완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지(EASY) 행정심판’ 시스템 개통 준비 등 한 단계 더 발전한 행정심판 서비스를 통해 국민권익 보호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이 직원 여러분들의 각고의 노력과 헌신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그간의 노고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금년에도 우리를 둘러싼 여러 여건은 낙관적이지 않습니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이 저성장과 맞물리면서 국민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이고, 코로나19의 긴 터널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려울 때일수록 국민 곁의 가장 가까이에서 튼튼한 버팀목으로서 국민의 어려움을 헤아리고 고충을 덜어드리는 우리 권익위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할 것입니다.

 

먼저, 현장 중심의 권익구제 활동과 정부대표 소통기관으로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회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위협하는 권익침해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고, 국민에게 불합리한 부담으로 작용하는 일선 현장의 숨은 규제는 없는지 매의 눈으로 살펴 현장의 고충유발요인도 적극 개선해 나가야겠습니다.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이라는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핵심이 되는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관이 바로 우리 권익위입니다. 수 차례 강조해왔듯이 ‘국민신문고’는 국민의 수 천 만건의 목소리가 축적되어 있는 소중한 자산입니다. 국민의 목소리에 정책의 답이 있습니다. 국민신문고 활용의 법적 기반을 공고히 하고 민원빅데이터의 분석과 활용도를 높이는 데에도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한 가지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 위원회의 중립성과 공정성, 그리고 위엄을 지켜나가는 것입니다.

 

반부패・청렴 정책 총괄기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과 상식의 원칙을 확립하는 데 권익위가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우리 사회의 부조리하고 불공정한 관행을 개선하고, 부정부패를 근절하기 위해 단호하고 엄격한 잣대로 업무에 임할 것을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잘해 주셨습니다만, 반부패․청렴정책을 선도하는 우리 위원회는 다른 기관보다 훨씬 더 높은 청렴성과 윤리의식을 유지해야 합니다. 국민과 다른 기관의 관심과 기대가 그 어느 때 보다 큰 만큼 업무처리 과정에서의 작은 실수 하나도 생각보다 큰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명심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해 우리 모두가 참담함을 느꼈던 비극적인 참사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민원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재난예보,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의 발굴과 해소를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취임사에서도 강조했듯이, 저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주인은 국민이며, 국민들께서 우리 위원회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가장 염두에 두고 엄중하게 여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새해에 더욱 심기일전하여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위원장으로서 여러분들과 함께했던 지난 2년 반의 시간은 참으로 귀하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업무를 해나가면서 여러분들의 열정과 정성, 헌신에 매번 탄복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팀 응원 문구처럼 남은 임기 동안 위원장으로서의 맡은 직분을 다하고, 권익위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초심을 지켜나가겠습니다.

 

국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국민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우리 위원회 구성원임에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국민 권익이 보호되는, 청렴한 대한민국’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새해 복 듬뿍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3. 1. 4.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전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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