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이범석 청주시장 “2026년, 개화공영으로 100만 자족도시 완성”

  • 등록 2025.12.30 11: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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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바이오·반도체 혁신벨트 가속, 민생·교통·도시공간 대전환 선언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이범석 청주시장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신년사를 통해 “그동안 축적해 온 성장과 변화의 결실을 시민의 일상 속 행복으로 돌려주는 해로 만들겠다”며, ‘개화공영(開花共榮)’을 새해 시정 화두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민선8기 청주는 일상의 작은 변화에서 출발해 도시 공간 혁신, 첨단산업 기반 조성까지 도시 전반의 본질적 변화를 이끌어왔다”며 “그 결과 인구 89만 명 시대를 열고 100만 자족도시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026년을 “그동안의 변화가 확실한 결실로 나타나는 결정적 해”로 규정하고,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 시정 운영에 방점을 찍었다.

 

이 시장은 “시민과 함께 이룬 성장과 변화가 뿌리 깊은 나무가 돼 청주의 미래를 지탱하고 있다”며 “2026년을 청주의 더 큰 도약과 번영을 향한 ‘개화공영’의 해로 만들어 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변화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청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청주시 가족 여러분!

 

희망찬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붉은 말의 역동적인 기운을 받아,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민선8기 청주는 일상의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여 도시 공간의 변화, 대한민국의 100년 미래를 선도할 첨단산업과 기반 조성까지.

 

도시 전체의 본질적인 변화를 이끌며 혁신과 미래를 향한 대전환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이러한 과감한 변화의 노력들이 모여 시민의 삶 속에서 직접 체감하는 ‘성장과 변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주는 인구 89만 명 시대를 열며 100만 자족도시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연간 출생아 수는 5천 명을 돌파해 비수도권 도시 중 전국 1위를 기록하며, 2020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였고,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34조 3천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2조 1,632억 원의 국비 확보와 함께, 인구 100만 특례시에 준하는 예산 규모로 성장하였습니다.

 

고용률 역시 80만 이상 도시 중 전국 2위를 기록하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이제 청주는 지방의 작은 도시가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대표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 2년 연속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국가브랜드 대상’, 민선8기 3년 연속‘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 한국 ESG대상 환경부문 대상 수상, 국내 첫 세계공예도시와 유네스코 창의도시,
대한민국 축제혁신도시 선정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대외 평가의 결과는 민선8기 청주시가 ‘성장과 변화’를 통해 축적해 온 차별화된 경쟁력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성과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청주시 가족 여러분!

 

2026년은 그동안 쌓아온 변화들이 시민의 일상 속에서 확실한 결실로 나타나고

 

그 결실을 바탕으로 청주가 더 큰 미래와 번영을 향해 더욱 힘차게 나아가는 결정적인 해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를 담아 올해 신년화두를 ‘개화공영(開花共榮)’으로 정했습니다.

 

‘개화(開花)’는 그동안 시민과 함께 이룬 성과가 꽃이 만개하듯 나타나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변화시키겠다는 뜻이며, ‘공영(共榮)’은 그동안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큰 미래와 번영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확고한 의지이자 결연한 다짐입니다.

 

‘개화공영(開花共榮)’의 마음으로 시민과 함께 이룬 결실을 시민의 행복으로 돌려드리고 더 큰 미래와 번영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첫째, 초심 그대로 시민과 함께 만드는 열린 행정을 실천하겠습니다.

 

찾아가는 시장실과 청주톡톡, 청주시선 등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담겠습니다.

 

모든 공공시설 예약과 민원 처리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예약 시스템을 본격 가동하겠습니다.
청주시청사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오창읍 다목적회관 신축과 운천신봉동·현도면 행정복지센터 건립을 통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대폭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청주 만의 독보적인 매력을 담아 고품격 꿀잼도시 브랜드를 완성하겠습니다.

 

벚꽃과 함께하는 푸드트럭 축제와 디저트·베이커리 페스타, 원도심 골목길 축제 등 사계절 끊이지 않는 축제를 ‘통합 브랜드화’하여 대한민국 축제도시를 넘어 세계축제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또한, 무심천·미호강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11개 중기 핵심사업을 추진하고, 명암유원지 가족형 여가 ‧ 체험벨트와 문암생태공원을 확장한 지방정원을 조성하여 도심 속 최고의 힐링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지난 11월 착공한 낭성 코베아 캠핑랜드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하고, 초정미디어아트전시관과 사주당 태교랜드는 올해 준공하여 초정관광클러스터를 완성하겠습니다.

 

미원 별빛 자연휴양림은 워케이션 센터와 힐링하우스, 전망대를 설치하고, 흥덕사지, 문암생태공원에 야간경관을 조성하여 힐링과 낭만이 어우러진 휴양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아울러, 올해 산남 국민체육센터 개관과 함께 오창 국민체육센터를 준공하고, 서원, 청원 등 3개소를 순차적으로 건립하겠습니다.

 

야구장을 포함한 종합스포츠콤플렉스도 사업방향을 보다 구체화하여 100만 자족도시에 걸맞은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겠습니다.

 

셋째,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도시로 성장하겠습니다.

 

먼저, 민생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지역 경제의 마중물인 ‘청주페이’를 발행규모 3,000억 원까지 확대하고 1%대 소상공인 초저금리 대출이자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양질의 일자리는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청년 내일공감 사업과 신중년 재도약 등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 사업 뿐만 아니라 반도체, 이차전지 등 지역산업 맞춤형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지역 대학과 협력하는 RISE 사업과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를 통해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지난 해 오송 제3생명과학단지가 국가산업단지로 최종 승인되었으며, K-바이오스퀘어는 충북도, LH와 부지 확보를 위한 협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성 단계에 접어들며, 청주의 미래 산업 지형을 바꾸는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와 경쟁하는 첨단 바이오 혁신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습니다.

 

오송과 오창으로 이어지는 바이오 ‧ 반도체 ‧ 이차전지 혁신벨트를 집중 육성하여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청주의 수출 품목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는 AI 융합기술을 기반으로 제조 혁신을 이뤄 다가오는 AI 시대의 주도권을 선점하겠습니다.

 

넷째, 도시공간의 혁신을 통해 100만 자족도시의 기반을 완성하겠습니다.

 

3순환로 전 구간 개통에 이어, 지난 12월, 국동교차로 완전 입체화를 통해 전 지역 25분 생활권을 한층 앞당기고 있습니다.

 

청주 지역 내 이동은 물론, 수도권, 전국이 더욱 빠르게 연결될 것입니다.

 

올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를 비롯해 잠실에서 청주공항을 잇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 평택~오송 2복선화,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등 4개의 광역철도망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송지선을 포함한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영동~진천, 세종~청주, 오창~괴산 고속도로 등 4개의 고속도로를 신설할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에는 세종~청주 간 고속도로와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이 착공하면서 초광역 생활권 연결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청주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타당성 조사 용역비가 정부 예산에 반영되면서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등 청주가 사통팔달 교통 허브 도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도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복합거점 개발 사업들도 본격 추진합니다.

 

복대동 민관협력 복합개발, 봉명동 도시재생 혁신지구, 청주시외버스터미널 현대화 사업 등 주거와 상업 ‧ 문화 ‧ 교통이 어우러진 새로운 복합공간을 선보이고, 서남부권 균형발전을 위해 법무시설 이전과 분평2 공공주택지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오창제4산업단지를 비롯한 미래 첨단산업을 선도할 특화 산업단지들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12월, 성안동 도시재생사업과 우암동 노후주거지 정비지원사업이 공모에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이는 원도심 활성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내 도로 확장, 공원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옛 국정원 부지 복합개발과 연계해 원도심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살기좋은 농촌, 함께 잘사는 농촌을 만들겠습니다.

 

2026년 농업예산은 전년 대비 7.75%가 늘었으며, 민선8기 출범 이후 33.6%가 증가하였습니다.

 

올해도 농촌 발전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농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북이면 장양 ‧ 금대지구, 옥산면 소로지구 등 농촌공간 정비사업과 농촌협약, 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해 농촌 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겠습니다.

 

데이터 기반의 정밀 생육관리가 가능한 청주형 스마트팜을 올해부터 운영하여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옥산면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올해 11월 준공하여, 지역 농산물의 유통 효율성을 높이겠습니다.
다섯째, 탄소중립을 선도하며 든든한 일상을 지키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구축하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건립한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는 다회용기 지원 대상을 확대해 더욱 활성화하고 행사와 축제 추진 시 폐기물 감량계획 수립을 의무화하겠습니다.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 사업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하고, 새로고침 앱 고도화를 통해 자원 선순환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습니다.

 

시민을 위한 녹지공간도 더욱 확충하겠습니다.

 

도시 바람길 숲 2차년도 사업을 추진하고 청주산업단지에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하여 탄소흡수원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사회복지 종사자의 처우 개선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어르신 틈새돌봄 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겠습니다.

 

올해 새롭게 문을 여는 장애인 디지털빌리지는 재활과 직업훈련을 지원하는 복지 거점공간으로 운영하고, 임산부 산후조리비와 출산육아수당은 지속 지원해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초다자녀 지원사업은 기존 5자녀에서 4자녀로 확대 지원하고, 출퇴근 시간대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청주형 연장돌봄 서비스도 시범 운영하겠습니다.

 

선제적인 재난대응 시스템을 확충하여 시민의 일상을 더욱 든든하게 지켜드리겠습니다.

 

지능형 CCTV 확충, 실시간 재난영상 공유서비스로 보다 신속한 대응체계를 확충하고, 상습 침수예방을 위한 옥산지구 배수장 설치사업,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소하천 정비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침수예방사업은 수곡분구 1단계 사업을 금년 완료하고, 가경, 명암, 영운 분구를 순차적으로 착공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보행자 중심 시설환경 개선과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사업을 추진하여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습니다.

 

존경하는 청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청주시 가족 여러분!

 

지금까지 시민과 함께 이룬‘성장과 변화’는 뿌리 깊은 나무가 되어 어떤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청주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노력과 변화가 하나 둘 모여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 깊은 샘물이 되었고, 마침내 더 큰 도약의 바다로 나아갈 수 있는 단단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그 기반을 바탕으로 2026년을 청주의 더 큰 미래와 번영을 향해 나아가는 ‘개화공영(開花共榮)’의 해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도시의 변화가 청주 전체와 시민 모두의 일상의 변화로 이어져, 멀리 있는 성장이 아닌, 시민의 삶 속에서 체감되는 변화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저를 비롯한 4,400여 공직자는 더 낮은 자세로 시민과 소통하며, ‘100만 자족도시, 글로벌 명품도시’를 향한 여정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누구나 살고 싶은 ‘더 좋은 청주’, 시민 모두가 ‘행복한 청주’를 향해 더 많이 뛰고, 더 크게 도약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노태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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