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효과 ‘뚜렷’…초미세먼지 농도 안정세 유지

  • 등록 2026.04.09 08: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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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음’ 일수 4배 증가, 체감형 대기질 개선 성과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경기도(도지사 김동연)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시행한 ‘제7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결과, 초미세먼지 농도가 최근 3년간 평균 24㎍/㎥ 수준을 유지하는 등 대기질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도에 따르면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집중되는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공공부문 차량 2부제, 사업장 및 공사장 관리 강화 등 다각적인 저감 정책을 추진하는 제도다. 해당 제도는 2019년 12월 처음 도입됐다.

 

보건환경연구원 분석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도내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4㎍/㎥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12월~2023년 3월 평균 28㎍/㎥ 대비 크게 개선된 수치로, 전년도에 이어 동일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특히 호흡기 건강과 직결되는 초미세먼지 ‘좋음’(15㎍/㎥ 이하) 등급 일수는 제도 시행 이전인 2018년 12월~2020년 3월 기간 11일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는 45일로 4배 이상 증가해 체감형 대기질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월별로는 지난해 12월 20㎍/㎥에서 시작해 올해 1월 19㎍/㎥로 전년 동월 대비 8㎍/㎥ 감소하며 가장 깨끗한 수준을 보였다. 이후 2월 27㎍/㎥, 3월 30㎍/㎥로 봄철 기상 영향에 따른 일시적 상승이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도는 이 같은 성과가 오염 배출원에 대한 집중 관리와 사각지대 없는 저감 정책의 결과라고 분석했고, 산업·수송·공공 등 6대 분야에서 19개 과제를 추진하며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노후 차량 운행 단속과 도로 청소를 강화하고,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상시 점검을 통해 오염원을 원천적으로 억제했다. 또한 보육시설과 요양시설 등 취약계층 이용 공간을 중심으로 맞춤형 저감 조치를 병행해 생활 밀착형 대기질 관리에 집중했다.

 

도는 향후 축적된 대기질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오염원별 특성을 정밀 분석해 정책 실효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계절관리제 시행 이후 대기질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과학적 분석과 현장 중심 행정을 결합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맑은 공기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노태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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