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기록과 경쟁보다 건강한 일상을 추구하는 서울형 아침운동 프로그램 '쉬엄쉬엄 모닝'이 시민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정례 운영에 들어갔다.
12일 서울시(시장 오세훈)에 따르면 '쉬엄쉬엄 모닝'은 오세훈 시장의 제안으로 지난 3월 처음 선보인 프로그램으로, 기록을 겨루는 마라톤 방식에서 벗어나 걷기와 달리기, 자전거, 유아차, 반려견 동반 등 자신의 체력과 생활 방식에 맞춰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상반기 시범 운영은 총 3차례 진행됐으며 모두 2만5,726명이 참여했다. 회차별 참가자는 1회 1만 명, 2회 7,486명, 3회 8,240명으로 집계됐으며, 시민 만족도는 90.4%, 재참여 의향은 96.1%를 기록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시는 7월부터 프로그램을 정례화하고 운영 지역도 확대했다. 첫 정례 프로그램은 12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을 출발해 여의대로와 마포대교를 왕복하는 약 5㎞ 코스에서 진행됐다.
이어 19일과 26일에는 서울광장을 출발해 세종대로 사거리와 숭례문 오거리를 잇는 약 2㎞ 도심 코스를 새롭게 운영한다. 평소 차량 중심으로 이용되던 도로를 시민들이 걷고 뛰며 서울의 새로운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행사장에는 '찾아가는 서울체력장', 스트레칭존,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운동과 함께 체력 측정과 건강관리 상담 등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시장도 시민과 가족 단위 참가자, 외국인 관광객 등과 함께 5㎞ 코스를 완주하고 서울체력장 부스에서 배틀로프 등 체력 측정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첫 정례 행사에는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 등 3,800여 명이 참여해 걷기와 달리기, 자전거, 유아차, 반려견 산책 등 각자의 방식으로 도심 속 아침운동을 즐겼다.
시는 앞으로 운영 성과와 계절별 특성을 반영해 한강 교량과 주요 공원을 연계한 다양한 코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서울형 아침운동 문화로 '쉬엄쉬엄 모닝'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오 시장은 "쉬엄쉬엄 모닝이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에 힘입어 서울을 대표하는 주말 아침운동 문화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며 "시민들이 도심 곳곳에서 걷고 뛰며 건강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서울시가 지향하는 건강도시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삶의 질이 높은 글로벌 도시의 첫 번째 조건은 시민들의 건강"이라며 "강철체력, 활력서울을 실현해 시민들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