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충북도(도지사 신용한)는 각종 재난과 비상상황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위기관리센터 건립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현재 임시 운영 중인 충무시설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관련 기준에 부합하는 충무시설을 확보하는 동시에 재난 관련 부서와 시설을 효율적으로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위기관리센터 구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기존 충무시설인 ‘당산벙커’는 시설 노후화로 건물 균열과 누수 등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비상시 종합적인 지휘·통제 기능을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도는 이에 따라 충무시설을 충북연구원으로 임시 이전해 운영하고 있지만, 공간과 방호시설 등에 한계가 있어 법적 기준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충무시설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기후변화와 사회구조 변화로 재난의 유형이 다양해지고 대형화·복잡화하면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상황 판단과 기관 간 유기적인 대응을 위한 통합 재난관리 체계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도는 기존 노후 관사 부지를 활용해 위기관리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센터에는 비상대비 시설인 충무시설과 경보통제소를 비롯해 재난상황실, 재난안전대책본부, 통합관제센터, 재난안전부서 등 재난 대응 기능을 통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평상시에는 재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응체계를 관리하는 한편, 재난이나 비상상황 발생 시에는 관련 기관과 부서가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할 수 있는 통합 지휘·통제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위기관리센터 건립의 타당성을 비롯해 대상 부지 여건, 적정 시설 규모와 기능, 총사업비, 재원조달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충북도는 용역을 통해 연말까지 건립 기본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기본계획 수립 이후에는 지방재정투자심사와 공유재산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친 뒤 건축설계 등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위기관리센터 건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도는 지방재정 여건을 고려해 충무시설 확충에 필요한 정부의 재정지원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4월 28일 시·도지사협의회와 6월 17일 중앙지방정책협의회를 통해 국비 지원을 건의했으며, 7월 14일 행정안전부 장관의 충북 방문 당시에도 충무시설 건립을 위한 국비 지원 필요성을 전달했다.
김원묵 도 안전정책과장은 “현재 충무시설은 임시 이전해 운영하고 있어 안정적인 비상대비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시설 확보가 필요하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충무기능과 재난대응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구축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국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