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유통 식품 곰팡이독소 검사 진행

다소비 식품·곡류 등 86건 일부 독소 검출됐지만 모두 기준 이내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충북보건환경연구원(원장 임헌표, 이하 연구원)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도내에서 유통되는 다소비 식품과 곡류·곡류가공품 등 총 86건을 대상으로 곰팡이독소 오염 실태를 집중 검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곰팡이독소 오염 가능성이 높아지는 식품을 선제적으로 점검해 도민의 식품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구원은 지난 5월 땅콩 또는 견과류 가공품, 빵류, 과자류 등 국민이 자주 섭취하는 다소비 식품 34건을 검사했다. 6월부터 8월까지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오염 우려가 높은 곡류 및 곡류가공품 52건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항목은 총 아플라톡신(B1·B2·G1·G2의 합), 아플라톡신 B1, 푸모니신, 오크라톡신A, 제랄레논 등 주요 곰팡이독소다.

 

검사 결과 5월 다소비 식품 검사에서는 1건에서 총 아플라톡신이 극미량 검출됐지만 기준·규격 이내였으며, 아플라톡신 B1은 검출되지 않았다.

 

6~8월 곡류 및 곡류가공품 검사에서는 푸모니신과 제랄레논이 각각 1건씩 검출됐지만 모두 기준·규격 이내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이번 검사에서 기준을 초과한 부적합 제품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곰팡이독소는 곡류와 땅콩, 견과류 가공품 등 식품에 곰팡이가 번식하는 과정에서 생성될 수 있는 유해물질이다. 특히 아플라톡신은 국제암연구소(IARC)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독성물질로 간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곰팡이독소는 열에 강해 일반적인 조리 과정만으로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 외관상 곰팡이가 핀 부분을 제거하더라도 독소가 식품 전체에 퍼져 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곰팡이가 발생했거나 변질이 의심되는 식품은 섭취하지 않고 폐기하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 지난해에는 땅콩 또는 견과류 가공품 1건에서 총 아플라톡신과 아플라톡신 B1이 기준을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반면 올해 검사에서는 기준 초과 사례가 발생하지 않아 유통 식품의 곰팡이독소 안전성이 확인됐다.

 

김명희 연구원 약품화학과장은 “최근 기후 변화로 곰팡이독소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선제적 검사를 통한 예방 관리가 도민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계절별·품목별 특성을 고려한 유통 식품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철저히 모니터링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NEWS

더보기

배너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