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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복지사각지대 긴급 전수점검…‘선제적 현장복지’ 전환

신용한 도지사, 11개 시·군에 취약계층 돌봄 공백 점검 지시
지적장애인·중증장애인·독거노인 방문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충북도는 신용한 도지사가 최근 도내 11개 시·군과 관련 부서에 취약계층 돌봄 공백 관리 강화와 밀착형 전수 점검을 긴급 지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단전·단수, 전기·수도요금 체납, 복지서비스 중단 등 위기징후가 확인된 복지사각지대 가구 중 지적장애인 세대와 고위험 중증장애인 가구, 독거 어르신 등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취약가구다.

 

도와 시·군은 대상 가구를 직접 찾아 생활환경과 건강·돌봄 상황 등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위기 징후가 확인되면 긴급복지 지원,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신청, 맞춤형 통합사례관리 등 필요한 공공지원과 민간 복지자원을 즉시 연계할 계획이다.

 

신 지사는 최근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움직이지 않는 가족을 곁에 두고 겪었을 그 막막한 고통을 생각하면 도정을 책임지는 도지사로서 참담함과 함께 뼈아픈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비극은 결코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며, 우리 충북도 스스로를 뼈를 깎는 심정으로 엄중히 돌아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도민이 직접 찾아와 손 내밀기만을 기다리는 기존의 ‘신청주의 복지’ 관행을 완전히 깨부수고, 행정이 먼저 위기 가구를 찾아내 즉각 개입하는 ‘선제적 현장 복지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번 긴급 점검과 함께 신 지사의 핵심 공약인 ‘충북형 온종일 위기살핌 안심서비스’ 구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단전·단수와 건강보험료 및 각종 공과금 체납 등 행정·공공데이터에서 나타나는 위기징후를 사전에 분석·포착하고, 365일 24시간 도민의 일상을 살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위험 신호가 감지되면 행정이 해당 가구의 상황을 확인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공공이 현장에 즉각 개입하는 방식이다.

 

도는 이를 통해 복지서비스 신청을 기다린 뒤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위기 가능성이 높은 가구를 행정이 먼저 발굴하고 지원하는 구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신 지사는 “행정의 존재 이유는 벼랑 끝에 몰린 가장 취약한 도민의 손을 먼저 잡아주는 데 있다”며 “충북에서는 제도 밖에서 외롭게 방치되는 도민이 없도록 도가 가진 모든 행정력과 현장 자원을 남김없이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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