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 분관 백인제가옥(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 22호)에서 포토이벤트 사전전을 마련했다. 전시는 오는 2월 25일까지 백인제가옥 사랑채 마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진행 중인 작품들은 2023년에 선정된 이벤트 당선작으로 백인제가옥의 풍경과 분위기가 잘 묻어나 있다. 백인제가옥은 사시사철 배경과 분위기가 색다르다. 매년 선정된 인증샷을 통해 백인제가옥의 아름다운 풍경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어린이, 가족, 연인 등 선정 대상을 다양화하여 전시를 통해 훈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전시는 백인제가옥 사랑채 마당에서 오는 2월 25일까지이다. 백인제가옥은 북촌의 대표적인 근대한옥으로서 백병원 설립자인 백인제 박사가 거주하였던 곳으로 백인제 박사는 6.25전쟁 때 북한으로 납북되어 이후 생사를 확인할 수 없었다. 이후 부인 최경진 여사를 비롯하여 유족들이 계속 거주하였다가 2009년 서울시에서 매입하여 역사가옥박물관으로 조성, 2015년부터 시민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백인제가옥에서는 2021년부터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으로 ‘포토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백인제가옥 방문 관람객이 인증샷을 촬영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외규장각의궤 학술총서 7-외규장각의궤 연구: 추상·복위부묘봉릉을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외규장각 의궤 학술총서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으로 지난 2011년에 귀환한 외규장각 의궤의 중요성과 그 내용을 알리고 연구와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2년부터 꾸준히 발간해오고 있다. 이번 학술총서의 연구 대상 의궤는 조선후기 현종, 숙종, 영조 때 이루어졌던 추상 의례 및 복위 관련 의궤 14건이다. 조선후기에는 선대 왕과 왕후에 시호를 올리는 의례(추상追上)를 비롯해 폐위되었던 인물의 복위에 따라 종묘에 신위를 새롭게 모시고(부묘祔廟), 복위된 신분에 따른 새로운 능을 조성했다. 이들 의궤는 그 의례와 관련한 내용을 담고 있다. 대상 인물이 죽은 바로 뒤가 아닌 후대에 새롭게 추상되거나 복위된 인물에 대한 의례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의례를 위한 논의와 예론의 정비 과정을 알 수 있는 중요 자료이다. 이번 7집에는 총 8편의 논문을 수록하였다. 국립박물관 연구자 3명을 포함하여 조선후기 의례연구자 8명이 참여했다. 이근호(충남대 교수)는 외규장각 의궤를 중심으로 현종대부터 영조대까지 추상과 복위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지난 2022년부터 2년에 걸쳐 이루어진 기증관 개편 사업의 결과물로 새롭게 단장한 기증관을 12일부터 전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 개편은 모든 세대의 관람객이 문화유산 나눔의 소중한 가치를 발견하면서 기증된 문화유산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을 목표로 했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이홍근 기증 분청사기 상감 연꽃 넝쿨무늬 병(보물)과 이근형 기증 이항복필 천자문(보물), 국립중앙박물관회 기증 나전경함(보물), 송성문 기증 초조본 유가사지론 권제15(국보) 등 국가지정문화유산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이와 함께, 재개관을 기념하여 손창근 기증 세한도(국보)와 윤동한 기증 수월관음도를 오는 5월 5일까지 특별 공개한다. 개편된 기증관은 기증의 의미와 가치를 헤아려 볼 수 있는 ‘기증 오리엔테이션 공간’과 박물관의 소장품이 된 기증품을 다양한 주제로 펼쳐 보이는 ‘기증 주제 전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증 오리엔테이션 공간(기증Ⅰ실)은 나눔이라는 핵심어를 중심으로 기증 관련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아카이브 공간, 기증의 의미를 담은 영상 공간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여 많은 관람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오는 3월 3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대표이사 이경돈, 이하 DDP) 갤러리문에서 상실의 기록–소생하는 기억의 틈 전시가 열린다고 밝혔다. 도시에서 경험했던 다양한 시간의 기록들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는 도시에서 경험한 감정은 지역과 환경의 차이에서 비롯된 상실의 기억이다. 서로 다른 국지적 환경을 경험했던 작가는 이곳에서 느낀 감정으로 도시의 이면을 들여다본다. 전시는 각기 다른 도시 환경에서 경험한 기억들을 보여준다. 특히 전시공간에 설치된 오디오-비디오, 입체 형태의 다양한 오브제는 도시 이면을 조형화한 작품이다. 김재익 작가는 각 장소에서 시간이 흘러가며 발생하는 다른 ‘사건’을 두고 그 이면을 동시에 보여주고자 했다. 전시는 사회의 구조가 변함에 따라 달라지며 소멸하는 도시의 모습을 기록하고, 작가가 경험한 것을 기억하고 표현하기 위해 구현된 공간을 보여준다. 크게 3곳으로 나누어진 공간은 작가의 경험과 같은 시기를 경험한 도시인들의 기억이 맞물려진 작품들로 전시되어 있다. 또한 김재익 작가는 도시에서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고, 때때로 특정 장소에서 생기는 물질과 소리를 채집하여 가공했다. 김재익 작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소장 도자 조사연구 사업의 최신 성과를 담은 국립중앙박물관 한국도자도록 제2집 고려시대 상형청자2를 지난 2023년 12월에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상형청자와 더불어 국내외 주요 기관에 소장된 작품을 함께 선보여, 상형청자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일반 대중에게 알기 쉽게 소개하고자 한다. 이 도록은 국립중앙박물관이 보관․전시 중인 고려 상형청자 가운데 주자注子, 연적, 인장, 베개, 묵호墨壺(먹물을 담는 그릇), 승반承盤(주자를 받치는 그릇), 완盌, 필가筆架(붓꽃이) 등 9가지 기종의 24건 36점을 대상으로 개요논고와 함께 상세한 설명, 사진, 실측도면, 컴퓨터 단층촬영(CT) 등의 과학적 조사 분석 결과를 수록한 종합 자료집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22년 박물관이 소장한 도자기를 다각도로 조사하여 학계와 일반에 심도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국립중앙박물관 한국도자도록 시리즈 발간을 기획했다. 첫 번째 주제로 고려시대 상형청자를 선정하였다. 상형청자는 동․식물과 인물 등의 모양을 본떠 만든 것으로 고려청자의 투명하고 아름다운 비색翡色과 뛰어난 조형성을 갖추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를 맞이하여 오는 4월 7일까지 상설전시관에서 용과 관련된 전시품 15건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용을 찾아라’의 대상품은 1층 선사고대관과 중근세관, 2층의 서화관, 3층의 조각공예관의 전시품이다. 용은 십이지신 중 유일한 상상의 동물로, 낙타 머리에 사슴 뿔, 토끼 눈, 소의 귀, 뱀의 목, 개구리 배, 잉어 비늘, 매 발톱, 호랑이 발을 가졌다고 한다. 이처럼 초현실적 존재인 용은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고 믿어져 삼국시대 무덤 벽화부터 절터의 벽돌, 그림, 왕실용 항아리, 대한제국 황제의 도장까지 다양한 미술품에 등장했다. 각 작품에 표현된 용은 눈을 부릅뜨고 용맹하게 보이거나 사람을 닮은 친근한 얼굴 표정을 하기도 하며 위엄있고 당당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고구려 강서대묘의 청룡도(도 1)는 널방 동벽에 그려진 것으로, 죽은 자를 지키는 사신四神의 오랜 전통을 확인할 수 있다. 서화실에서는 가로, 세로 각각 2m가 넘는 대규모의 용 그림(도 2)이 주목된다. 넘실거리는 푸른 바다 위에 먹구름에 겹겹이 싸인 용은 나란히 전시된 호랑이 그림과 함께 정월 초, 궁궐이나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군포문화재단은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오는 19일 저녁 7시 30분,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2024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군포문화재단의 2024년 첫 기획공연으로 시민들에게 새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갑진년(甲辰年) 청룡(靑龍)의 해를 맞아 흥겨움과 황홀함이 가득 담긴 분위기로 꾸밀 예정이다. 공연의 지휘는 국내외 다수의 교향악단, 오페라, 발레를 지휘한 김광현 지휘자가 맡았으며, 팬텀싱어3와 미스터트롯2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성악의 황태자’베이스 바리톤 길병민이 출연한다. 1부는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경쾌하고 다채로운 곡들을 연주하여 관객들에게 활기를 더해줄 예정이다. 생동감으로 가득한 드보르작의‘카니발 서곡 작품번호 92번’으로 시작하여 밝은 내일을 기원하는 ‘근심 걱정 없이 폴카 작품번호 271’, 차이코스키의 <백조의 호수> 모음곡 제2곡 중 ‘왈츠’ 등을 선보인다. 2부는 베이스 바리톤 길병민이 무대를 채워줄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김효근의‘천년의 약속’, 윤학준의‘마중’, 빅시오의‘사랑한다 말해주오, 마리우’, 로시니의‘소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은 오는 16일 공연 영상 플랫폼 DIGITAL STAGE 디지털 스테이지 (이하 디지털 스테이지)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영화 수준의 화질로 제작된 공연 영상을 언제 어디서나, 감상할 수 있도록 맞춤 제작된 영상 플랫폼 [디지털 스테이지]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콘텐츠들을 라이브 스트리밍과 VOD(Video On Demand)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예술의전당은 2013년부터 SAC on Screen 사업을 시작하며, 국내 공연 영상 제작 분야에서 선도적인 도전을 이어왔다. 국내에서 본격적인 공연 영상 제작 경험이 전무한 상황에서도 매년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제작, 배급해 국내외에서 우리 공연을 알리는 데 첨병 역할을 해왔다. 이어 팬데믹 기간에 폭발적으로 늘어난 공연 영상 수요에 맞춰, 이제 막 제작을 시작한 예술가와 단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제작 노하우와 설비를 제공하는 공연 영상 제작 스튜디오 실감을 오픈하였고,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은 올해, 12월에는 공연 영상 플랫폼 DIGITAL STAGE : 디지털 스테이지 론칭하면서 공연 영상 배급의 비약적인 확장에 대한 또 하나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예술의전당(사장 장형준)은 오는 27일 IBK챔버홀에서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특별 음악회 – 최희연 피아노 리사이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 피아니스트의 중심 계보인 최희연이 그녀만의 음악세계를 깊이 있게 펼칠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바흐의 걸작 ‘골드베르크 변주곡 BWV 988’ 전곡을 피아니스트 최희연만의 해석이 담긴 연주로 오롯이 채워진다. 피아니스트에게 바이블로 불리는 이 작품은 바흐의 건반악기 곡 중 최대 규모의 걸작이자 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변주곡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독일에서도 공부했던 피아니스트 최희연이 사랑하는 곡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연주시간만 1시간이 넘는 대곡으로, 처음과 마지막 아리아 사이에 견고하게 구성된 30개의 변주로 삶의 희노애락을 느낄 수 있어 연주자들에게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된다. 연주 내내 끊임없이 변화하는 주제의 다채로움이 경이로움을 자아내며 관객들에게 따스한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곡은 1741년 불면증에 시달리던 독일 드레스덴 주재 러시아 대사 카이저링크 백작을 위해 작곡한 하프시코드 작품으로 전해진다. 공연을 앞둔 피아니스트 최희연은 “긍정적인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2024년 영조(재위 1724-1776) 즉위 300주년을 맞이하여 특별전 '탕탕평평蕩蕩平平-글과 그림의 힘'을 오는 2024년 3월 1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영조와 정조(재위 1776-1800)가 ‘탕평한 세상’을 이루기 위해 ‘글과 그림’을 활용해 소통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에 주목하는 전시로 어필御筆과 두 임금의 의도를 반영해 제작된 궁중행사도 등 18세기 궁중서화의 화려한 품격과 장중함을 대표하는 54건 88점을 선보인다. 국보 1건, 보물 11건, 세계기록유산 5건,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1건이 포함됬다. 특히 관람객이 전시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접근 방식을 고안했다. 전시 준비 중 사전 전시 체험단을 연령별로 모집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어린이 체험단의 의견을 반영해 10세 이상 어린이용 오디오가이드를 별도로 제공하고, 나만의 화성 행차 의궤도 영상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전시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음성 서비스를 준비했다. 2021년 MBC 인기 사극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영조를 연기한 배우 이덕화의 음성으로 영조의 글을 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