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조민호는 전남 함평 출신으로 1982년 KBS '신인탄생' 프로그램을 통해 5주 연속 입상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1983년 송대관의 히트곡 '해뜰날' 작곡가 신대성의 곡 '어머님' 발표, 1988년 나훈아의 '고향역',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등의 히트작곡가 임종수의 곡 '여인의 마음' 을 발표해 대중적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지난 2005년 그룹 백두산의 리드보컬 유현상의 형인 유진 작곡가의 곡을 받아, 당시 성인가요로서는 흔치않은 스윙 리듬의 재즈풍의 노래 '삼삼삼'을 발표하기도 했던 조민호는 당시 음악적 한계를 느껴 일본으로 건너가 새로이 음악활동을 하게 된다.
하지만 조민호는 일본에서 엔카가수로 활동을 하면서도, 한국에서의 음악활동과 한국 노래들의 향수를 잊을 수 없어 일본 음악활동과 겸하던 사업까지 접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지난 2013년 다시 음반을 발표했다.
해당 음반은 조민호와 데뷔 동기인 가수 설운도가 심혈을 기울여 작곡한 '당신을 만나고부터' 라는 곡을 타이틀로 앞세워 설운도와 오랜시간 나눈 끈끈한 우정도 함께 보여줬다.

조민호는 자신의 목소리와 "난 이제 혼자가 아니야. 난 이제 두렵지 않아. 너를 만나서 사랑에 빠져버린 난 지금 너무나 행복해."라는 설운도의 작사, 작곡의 탁월한 능력이 한데 어우러져 시너지를 내고 있는 곡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이에 조민호는 오는 7월 '당신을 만나고부터'를 리메이크해 새로이 음반을 내고, 다시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