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대표 이재혁)의 ‘클라우드(Kloud)’가 출시 6개월 동안 약 6천만병(330ml 기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오비맥주 ‘골든라거’가 세운 기록인 9천만병을 뛰어넘지 못했다.

롯데주류가 27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오비맥주의 ‘골든라거’가 출시 6개월만에 9천만병을 판매해 1위를 차지했으며 클라우드는 6천만병 판매로 2위, 하이트진로의 ‘드라이피니시d’가 4천 100만병, 맥스가 2천 500만병 판매해 그 뒤를 이었다.

롯데주류는 ‘클라우드’가 출시 6개월 만에 하루 평균 약 33만병, 1초당 4병 가량 판매 됐으며, 이는사람이 눈을 한번 깜빡이는 평균 속도인 0.3초 마다 1병씩 팔린 수치라고 말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주류들이 생산 후 출고까지 평균 열흘에서 보름 정도 소요되는데 비해 ‘클라우드’는 주문량이 초기보다 100% 이상 늘어나면서 생산 후 바로 출고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좀 더 신선한 상태의 맥주를 접할 기회가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주류는 맥주 발효원액에 물을 타지 않는 차별화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각종 페스티벌, 호텔 풀파티 등 축제 참여와 전지현을 앞세운 동영상 론칭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 결과, 출시 직후 30% 수준이던 ‘클라우드’의 인지도가 9월달에 80%를 돌파해 소비자 10명 중 8명이 ‘클라우드’를 알고 있다고 분석했다.

판매처의 반응도 좋아 전국 업소 및 개인 소매점 약 6만개에 ‘클라우드’가 판매되고 있으며, 특히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할인점은 물론 중소형 슈퍼마켓과 각종 편의점에도 입점됐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클라우드’는 출시 이후부터 현재까지 매달 평균 3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약 2만병 규모의 ‘클라우드’를 미국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롯데주류는 ‘100% 발효 원액에 물 타지 않는 맥주’ 콘셉트를 지속적으로 알려가며 판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각종 축제 및 파티 참가, 온·오프라인 이벤트, 전지현을 앞세운 신규 광고 등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매출 성장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