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옥시 불매운동에 ‘급방긋’

  • 등록 2016.05.12 17:51:50
크게보기

대체제품 판매 급증으로 주가 상승세 이어져

검찰이 신현우 전 옥시 대표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옥시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비슷한 상품군을 판매하는 LG생활건강이 최대 수혜주로 떠올랐다.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최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11일 종가는 가격 부담 등으로 2.10% 하락 반전한 1028000원으로 마감했지만 지난 9일에는 장중 1076000원까지 치솟았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티몬의 집계를 살펴보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보름간 옥시 파워크린옥시크린의 매출은 각각 49%, 25% 급감한 반면, 경쟁 제품인 LG생활건강의 테크슈퍼타이10%, 41% 각각 늘었다.

 


 

상품군으로 살펴보면 방향제 옥시의 에어웍의 매출은 53% 줄었지만 LG생활건강 해피브리즈매출은 25% 늘었다.

 

청소용품에서는 옥시 싹싹이 24% 감소한 대신 유한양행 유한락스 매출이 21% 올랐다.

 

, LG생활건강에 식품첨가물과 원료의약품을 납품하는 보락은 주가가 5.60% 오르며 사흘 연속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달에만 62.83% 급등했다.

 

옥시의 계열사 듀렉스코리아는 새로 출시한 콘돔 마케팅에 차질을 생기며 국내 콘돔 제조업체 유니더스도 반사이익을 얻고있다.

 

 

업계 관계자는 옥시의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등 주요 유통체널에서 제품 판매를 중단하거나 그 규모를 줄이고 있기 때문에 경쟁업체들의 반사이익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옥시가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표백제인 옥시크린’, 섬유유연제 쉐리’. 제습제 물먹는 하마세정제 데톨등이 대표적이다.

 

 

 

 

조성윤 기자 7436064@hanmail.net
ⓒ 2014 nsenior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154 등록일자 : 2014.05.14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 2014 munhwatoday.com.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뉴시니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