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이윤서 기자]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추석 연휴 이동을 제한하고 집합.행사 등을 막아달라는 국민들의 우려와 방역 강화 요청 민원이 증가 추세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 이하 국민권익위)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방역 강화를 요청하는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관계기관이 이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민원예보를 발령했다.
그동안 국민권익위는 국민 피해나 갈등, 불편 등을 유발하는 민원이 급증하거나 증가가 예상되는 경우 관계기관이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민원예보를 발령해 왔다.
국민권익위는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올해 1월부터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코로나19 관련 민원 동향을 주기적으로 파악해 왔다.
민원분석시스템은 국민신문고 및 지자체 민원창구 등을 통해 접수된 민원 빅데이터(Big data)를 종합적으로 수집‧분석하는 범정부 민원데이터 분석시스템이다.
< 코로나19 관련 민원 추이 (2020.4.1~9.13) >
특히 8월 중순부터 민원이 증가해 최근 3주 동안 주 평균 9100여건(일 평균 1300여건)이 접수됐고 9월 들어서는 연휴기간 귀성이나 휴가, 벌초 등으로 코로나19의 확산을 우려하는 민원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실제 올해 코로나19가 확산된 뒤 징검다리 연휴(4.30~5.5)가 있었던 5월에도 연휴기간을 전후로 대면 수업 연기 등 방역 강화와 관련된 민원이 많이 발생했으며 임시공휴일이 있었던 8월 중순에도 민원이 증가했었다.
이번 달 들어 발생하는 민원은 주로 추석을 계기로 코로나19가 확산될 것을 우려해 ▴추석 연휴 중 이동 제한 ▴벌초나 참배 등의 제한 조치 ▴연휴기간 지역이동에 대비한 방역수칙 마련 ▴추석 연휴 기간 집합・행사 금지 및 다중이용시설 이용 제한 ▴추석 전후 시험‧수업 일정 조정 등을 요청하는 내용이 많았다.
< 주요 민원 사례 >
( 추석 연휴 중 이동 제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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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 전현희 위원장은 “추석이 다가올수록 민원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관계기관은 국민들의 우려와 요청을 잘 살펴보고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분석해 방역당국 등 관계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