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시니어 1천만명 돌파...초고령사회 진입

  • 등록 2024.07.15 17: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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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니어 = 조성윤 기자] 한국의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가 1천만명을 넘어서면서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게 됐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는 국민 5명 중 1명이 노인이다. 2017년 노인인구 비중이 14%를 넘는 고령사회에 이어 불과 8년 만인 2025년이면 한국의 초고령사회가 현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노인 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으나 유례없는 저출생 속에 경제활동인구 비중이 줄면서 범국가적 대책과 변화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크다.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는 1천만62명으로, 전체 19.51%를 차지했다.

 

초고령사회 기준에 불과 0.49%포인트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2025년에는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 시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35년에는 노인 인구가 30%를 넘어서고, 2050년에는 40%에 진입하며 인구 고령화가 한층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인 인구 비중은 지역별로 편차가 크다. 사회 고령화는 국가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별로도 대응이 필요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부분이다.

 

서울(18.96%)과 경기(16.09%), 인천(17.12%) 등 수도권 지역은 초고령사회와 비교적 거리를 두고 있지만, 도(道) 단위인 전남(26.67%), 경북(25.35%), 강원(24.72%), 전북(24.68%) 등은 이미 초고령사회에 살고 있다.

 

앞으로 노인인구 비중이 계속 증가하면 인구가 몰려있는 수도권이 이미 늙어버린 도 단위 지역보다 고령화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래 시대 노인이 될 청년, 중장년층이 더 많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1955∼1974년생인 베이비부머 세대의 지속적인 노인 인구 편입은 한국 사회의 고령화를 가속하는 주된 배경이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1차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약 712만명과 2차 베이비부머(1964∼1974년생) 954만명이다. 노인인 된 베이비부머 세대를 포함해 2049년에는 전체 노인인구가 2천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성윤 기자 74360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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