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가 디지털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각사각 페이스쿨’ 시니어클래스 하반기 강사양성과정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임팩트·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함께 디지털 금융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를 위해 기초 이론부터 실습,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제공하는 ‘사각사각 페이스쿨’ 시니어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하반기 강사양성과정은 시니어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시니어의 눈높이로 디지털 금융 접근성을 제고하고자 지난 상반기에 이어 마련됐다.
이날부터 오는 9월 25일까지 서울50플러스센터와 분당노인종합복지관 등 13개 센터에서 진행된다.
8주간의 교육과정 이수 후 강의 시연 평가를 통해 지역별 4인씩 총 52명이 디지털 금융강사 ‘페이티처’ 2기로 최종 선발된다.
이들은 오는 10월부터 노인복지기관과 지역주민 소그룹을 대상으로 디지털 금융 이론 및 서비스 실습을 교육하며 고령층의 금융 문해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하반기에는 지난 4월 강사양성과정을 통해 선발된 1기 페이티처가 정규교육에 이어서 참여하며 선순환의 의미를 더한다. 1기 페이티처 중 우수자 4명은 2기 페이티처를 양성하고 교육하는 강사로 출강하고, 38명은 실습을 돕는 보조강사로 참여한다.
우수 페이티처로 선발되어 하반기 강사양성과정을 이끌게 된 권명희 강사는 “페이티처가 된 이후 시니어의 관점으로 눈과 귀가 열리게 됐고, 웃어르신의 도전을 옆에서 지켜보며 가르치는 것보다 배우는 것이 더 많다고 느낀다”라며 “좋아하는 일을 제2의 직업으로 삼는 것에 주변의 인정을 받고 있어 하루하루 보람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상반기 강사양성과정에 일부 센터는 5: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디지털 금융을 익히고 가르치고자 하는 시니어의 의지와 뜨거운 성원을 확인한 만큼 하반기에도 강사양성과정을 이어간다”며 “같은 시니어의 눈높이로 교육할 수 있는 선배 페이티처에게 출강기회를 제공하는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 사회구성원의 디지털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