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충북도(도지사 김영환)는 12일 두꺼비시장(청주시 서원구 수곡동)에서 ‘일하는 밥퍼’ 사업에 참여 중인 어르신들이 자원봉사활동 실비로 지원받은 온누리상품권 14만 원을 모아 CJB 청주방송에 기부하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을 전했다.
어르신들은 자원봉사 실비로 지원받은 온누리상품권을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함께 뜻을 모아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온 가운데 어르신들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해 주변에 감동을 주었다.
일하는 밥퍼는 어르신들이 단순히 복지의 수혜자가 아닌, 지역사회의 생산적 구성원으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어르신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며 성취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이 사업은 올해 3월 경로당에서 시작되어 청명원, 육거리시장, 두꺼비시장 등으로 확대되었으며, 현재까지 약 9,7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했다.
일하는 밥퍼 사업은 어르신들의 자발적인 활동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전통시장 지원, 자원봉사 문화 확산 등 다양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특히, 이번 후원 사례는 어르신들이 나눔의 주체로서 지역사회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며, 이웃을 향한 따뜻한 배려와 사랑을 보여준 점에서 깊은 의미를 더한다.
도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일하는 밥퍼’ 사업에 참여하시면서 그 누구보다 능동적으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일하는 밥퍼’ 사업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보람 있는 삶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를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노인복지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