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글로벌 크루즈 관광 활성화 전략’ 본격 추진…체류형 관광 전환 가속

  • 등록 2026.04.09 08: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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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콘텐츠·재방문 설계로 동북아 크루즈 허브 도약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크루즈 관광객 유치 확대와 체류형 관광 전환을 위한 ‘2026년 글로벌 크루즈 관광 활성화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실행에 나선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전략은 글로벌 크루즈 시장의 회복세와 관광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부산의 크루즈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부산항에는 총 447항차의 크루즈선이 입항할 예정이며, 방문객은 약 8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중국발 크루즈 입항 확대가 예상되면서 관광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시는 크루즈로 찾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마케팅 다변화 ▲관광편의 제고 ▲콘텐츠 고도화 ▲재방문 설계 등 4대 전략과 12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마케팅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크루즈 선사 및 여행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타깃 전략을 강화한다. 럭셔리 크루즈 유치 확대를 비롯해 오버나잇 및 모항(Fly&Cruise) 크루즈 유치, 다회 기항 인센티브 제공, 팸투어 운영 등을 통해 부산 기항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1월 월드와이드 크루즈 입항을 시작으로 2월에는 크루즈터미널 운영시간 연장을 통해 체류 시간을 확대했으며, 3월에는 국내 최초 항공·철도 연계형(Fly·Rail&Cruise) 모항 크루즈를 유치했고, 4월에는 세계 최대 크루즈 전문 박람회인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 2026에 참가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개별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콘시어지 서비스 도입과 함께 지역 여행사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운영하며, 관광안내소 및 통역 인력 확충, 셔틀버스 운영, 다국어 안내체계 구축 등을 통해 방문객 편의를 강화할 방침이다.

 

콘텐츠 고도화 측면에서는 부산만의 차별화된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확대한다. 지역 축제 연계 프로그램, 야간 관광 콘텐츠, 지역 특산물 기반 미식 체험, 전통공연 및 K-컬처 콘텐츠 상품화 등을 통해 체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재방문 설계를 위한 전략도 추진된다. 환송 공연과 포토존 운영, 기념품 팝업존 리뉴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연계 홍보, 관광객 만족도 조사 및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 등을 통해 재방문을 유도하는 구조를 구축한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단기적으로 기항 확대와 콘텐츠 고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크루즈 산업 생태계 구축과 인프라 개선을 통해 글로벌 크루즈 중심 도시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러한 정책 흐름 속에서 오는 4월 12일에는 프랑스 포낭(PONANT)사의 럭셔리 크루즈선 르 쏘레알호가 올해 두 번째로 부산을 찾는다. 해당 선박은 승객 200명 규모로 부산을 출발지와 종착지로 하는 100% 외국인 모항 크루즈 형태로 운영된다.

 

이번 방문은 1박 2일 일정의 오버나잇 크루즈로 진행되며, 부산시는 용두산공원과 부산타워를 연계한 야간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 체류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약 2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지역에 머무르며 소비 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박형준 시장은 “크루즈 관광을 단순 기항이 아닌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해 부산의 매력을 깊이 경험하도록 하겠다”며 “해양·문화·미식 자원을 기반으로 부산을 글로벌 크루즈 허브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전했다. 

노태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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