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창조경제 박람회에 참석해 축사에서 “일각에서는 창조경제가 모호하다, 방향이 잘못됐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것은 창조경제의 문을 열고 들어오지 않은 사람들의 얘기”라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정부 정책과 벤처ㆍ창업 기업인 여러분들의 노력이 어우러져 창조경제의 가시적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소개한 뒤 “정부는 점화시킨 창조경제의 불길이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되고 벤처 성공신화가 줄 이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창업 재도전을 준비 중이거나 재기에 성공한 벤처ㆍ창업 기업인들을 만나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어떤 경우에도 다시 의지와 열정을 갖고 일어서는 오뚝이 정신이 기술력, 창의력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방이 번데기 단계에서 고치를 뚫고 나올 때 쉽게 나오면 날개 힘이 없고, 조그만 구멍을 뚫고 나오는 과정에서 힘을 얻는다고 한다”는 비유를 들기도 했다.
또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실패담 나누기가 유행이라고 하는데, 실패한 경험이 벤처ㆍ창업 기업인들에게 훌륭한 교과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학생과 기업인들이 만든 아이디어 상품을 둘러 보고 정부 지원 상황과 상용화 가능성 등을 점검했다. 박 대통령은 3D 방식으로 가상 의류를 입어 보는 프로그램을 통해 한복과 원피스를 입어 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