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위원장 "한식 세계화 실적만 자랑말라"

  • 등록 2015.09.16 15: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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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국정감사>농해수위 국감, "한식재단, 한국 대표 음식 정립이 우선"

15일 전북 나주 농어촌공사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한식재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우남 위원장은 강민수 한식재단 이사장에게 한국 대표 음식과 술을 우선 정해 체계적으로 한식세계화 홍보사업을 실시하라고 조언했다.

김 위원장은 "일본 대표하는 음식과 술이 사케와 스시라고 하지 않나, 그렇다면 한식재단이 추천하는 한국 대표 술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강 이사장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전통주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슈퍼에서 전통주 달라고 하면 술을 살 수 있나? 술은 전통주라고 치고 그렇다면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은 무엇인가"라고 또 물었다. 강 이사장은 "여러 종류 있습니다만 대표적인건 비빔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한식재단에서 그거부터 정립을 해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식이 뭔지, 대한민국 대표 술이 뭔지, 비빔밥인지 나주곰탕인지 설렁탕인지 알 수가 없다"라며 "한식재단은 그거 하라고 만든 거 아니냐. 국민들이 동의하는 대표 음식, 대표 술이 있나? 해외 나가서 뭐 했다, 이런 실적만 자랑하지 말고 한식 세계화라는데 뭘 가지고 세계화할꺼냐"고 지적했다.


황인선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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