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생존자 구조 작업 두고 인양 하나

  • 등록 2014.04.18 18: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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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명단 비공개...승객 명단은 유가족에게만 공개



325명의 수학여행 중이던 단원고 학생을 비롯 총 475명의 승객을 태운 여객선 '세월호'의 구조 작업이 끝나면 선체가 인양될 것으로 보인다.

사고 신고는 16일 오전 8시 55분쯤 해경에 접수됐으며, 현재 집계된 사망자수는 28명 ,구조자 179명, 실종자는 268명이다.




사고가 발생된 해역은 전남 진도군 조도면 맹골도와 거차도 사이에 있는 '맹골 수도'로 물살 흐름이 가장 느려지는 정조시간을 제외하고는 유속이 초속 2미터에 이르고 특히 밤에는 초속 2.8미터까지 빨라지는 곳이다.


사고 당시 여객선 항행사는 경력 5개월의 20대 여성 박모씨로 박 항행사는 인천→제주도 방향의 사고지점에서 세월호를 운항한 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수로가 좁고, 조류가 센 해역에서 경험미숙 항해사가 변침과정에서 무리한 운행으로 사고가 이어지지는 않았나 조심스럽게 지적했다.




구조활동을 보고 있던 단원고 실종학생의 아버지 김중열씨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지만 특히 해경 같은 경우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시간만 보내려고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며 "실종자 가족들이 책임자에게 조명탄을 주문하자 그 조명탄을 터뜨리겠다는 허가를 받는 데까지 20분이 걸리고 40분 후 비행기가 도착하면 터뜨리겠다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18일 구조를 위해 세월호 내부 진입을 위한 민간 잠수부 '머구리' 투입,  에어콤프레셔를 통한 선내 공기 주입을 했으나 오후 1시 완전 침수했다.


해군은 지난 2012년 9월 4일 3500톤급 최첨단 수상구조함 '통영함'의 진수식을 연 바 있지만 현재 구조현장에 투입되지 않는 이유 또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해군은 “장비가 정상적으로 잘 탑재돼 있지만 제 성능을 낼 수 있는지 해군 측에서 아직 확인을 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반면, 해양경찰측은 4척의 해상 크레인으로 구조 작업이 끝나면 선체를 인양한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른 확인된 사망자 명단은 ▲박지영(22.여.승무원) ▲정차웅(남.단원고 2) ▲권오천(남.단원고 2) ▲임경빈(남.단원고 2) ▲이다운(남.단원고 2) ▲최혜정(여.단원고 교사) ▲안준혁(남.단원고 2) ▲김주아(여.단원고 2) ▲김민지(여.단원고 2) ▲남윤철(36.남.단원고 교사) ▲김기웅(29.남.행사요원) ▲이혜경(여.단원고 2) ▲김대희(남.단원고 2) ▲장준형(남.단원고 2) ▲황민우(남.단원고 2) ▲정현선(28.여.승무원) ▲백평권(60.남.승객) ▲이창현 (남.단원고 2)으로 총 18명 이다. 


하지만 중대본은 사망자 명단을 비공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후 부터는 숫자만 공식 집계되고, 사고로 희생된 승객 명단은 유가족에게만 공개될 예정이다.

김주리수습 기자 etvoca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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