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VS일동후디스 산양분유 시장 불붙는다

  • 등록 2014.06.11 17: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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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체제 시장서 파스퇴르와 손잡고 반값 제품 출시...소비자 선택 폭 넓어져

롯데마트(대표 노병용)가 파스퇴르와 손잡고 산양분유를 반값에 출시하면서 일동후디스(대표 이금기)가 75%를 차지하고 있는 산양분유시장에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가 선보이는 ‘귀한 산양분유’는 시중 상품이 원산지에서 산양분유를 제조 후 완제품으로 들여오는 것과 달리, 유럽산(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최고급 산양유를 수입해 국내에서 가공 생산해 품질 신뢰도를 높였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또, 국내 산양분유 중 두뇌 발달과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되는 DHA와 아라키돈산이 최대로 함유돼 있다.
 

그 동안 산양분유 시장은 일동후디스 제품이 80%에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해왔다.
 

실제, 롯데마트의 1~6월 현재까지 산양분유 매출 구성비를 살펴봐도 ‘일동 후디스’의 매출이 전체 중 7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의 가격대별 분유 매출 구성비를 살펴보면, 5만원대의 ‘산양 분유’가 10%, 3~4만원대의 ‘고가 분유’가 21%, 2~3만원 대의 ‘일반 분유’가 65.8%, 2만원 미만의 ‘저가 분유’가 3.2%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귀한 산양분유’는 1/2/3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각 30,000원으로 비슷한 품질의 프리미엄 산양분유 상품과 비교해 40% 저렴하다.


롯데마트는 작년 8월부터 분유 전문 제조업체인 ‘파스퇴르’와 사전 기획을 통해 상품 개발에 돌입했다.
 

특히, 통상적으로 초기 분유 선택을 결정하는 병원, 산후 조리원 등의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없애고 유통 구조를 단순화해 원가를 절감했다.
 

남창희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최근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번 프리미엄급 산양분유를 출시하게 됐다”며, “일부 브랜드의 독과점으로 가격 거품이 형성된 분유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의 프미리엄 분유를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산양분유는 국내 분유 시장의 15%를 차지하며 연간 매출이 600억원에 달한다.
 
조성윤 기자 etvoca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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