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화 소비자네트워크 회장은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항생제, 우리축산물은 과연 안전한가'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갖은 푸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항생제 사용에 있어서 내성문제가 가장 크다"며 "내성은 신약개발로도 불가능하다. 사용상에 있어서 특히 제한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국제소비자기구에서는 각 국가가 축산물 항생제 사용에 대해 제한을 촉구했는데 국가만이 해야될 일이 아니라 유통이나 다국적기업에서도 참여를 해야 된다는 취지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국내도 축산물에 항생제가 어떻게 쓰여지고 있는지, 사용방법을 어떻게 하면 적게 사용할 수 있는지 등 새로운 각도에서 같이 연구를 하고 정부도 제도적으로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소비자는 막연하게 항생제 내성에 대한 슈퍼박테리아가 두려움과 불안정을 안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현재 어떤 위치에 와 있는지, 앞으로 국내 축산물이 외국 축산물과 차이점을 무엇인지, 외국 축산물은 검역시 무엇을 주의해야하는지 등 구체적인 방안들이 제시돼야 한다"며 " 이러한 것들을 앞으로 계속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안효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 의원과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정부의 담당 부서별로 축산물 항생제 사용과 관련해 그 관리와 현황을 먼저 발표하고 이에 대해 소비자, 언론, 의료계, 생산자들이 각자의 입장과 의견을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정갑윤 국회 부의장,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안효대 새누리당 의원 등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