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올여름 '흑당(黑糖)'이 식품업계에서 제일 인기가 뜨거운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흑당은 대만의 흑당 버블티에서 시작됐는데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디저트는 물론 스낵까지도 쓰임새가 다양하다. 흑당으로 가장 재미를 보고 있는 업체는 공차다. 공차코리아는 대만 정통 레시피로 현지 맛을 재현한 흑당 밀크티 2종을 지난달 새롭게 출시했다. 공차는 "브라운슈가 신메뉴는 대만 원료와 레시피를 사용했다"며 "사탕수수의 천연 당밀이 살아있어 특유의 부드러운 달콤함과 은은한 사탕수수 향이 우유와 어우러진 맛"이라고 밝혔다. 공차의 브라운슈가 제품은 늦은 오후에는 재료소진으로 품절되는 현상도 종종 일어나고 있다. 파리바게뜨도 진한 흑당과 부드러운 우유가 어우러진 ‘흑당 버블 라떼’를 출시했다. 흑당 버블 라떼는 진한 달콤한 맛의 흑당에 타피오카펄, 고소하면서 부드러운 우유가 조화를 이룬 음료다. 풍미 좋은 흑당의 단맛과 함께 타피오카펄의 쫀득한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배스킨라빈스의 ‘브라운슈가 버블티 빙수’는 흑당과 타피오카 펄을 담은 밀크티 빙수다. 부드러운 우유 얼음 위에 은은하게 우린 홍차와 바닐라 아이스크림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MSG를 활용해 스낵을 만들면 나트륨 저감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일리노이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수연 교수는 한국식품과학회 주최로 26일부터 28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9년도 한국식품과학회 국제심포지엄’ 중 27일 ‘MSG 나트륨 저감기능 세션’에서 ‘향미증진제 활용을 통한 스낵류 나트륨 감소’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연구결과, 나트륨을 낮추고 MSG를 첨가한 스낵이 기본 스낵보다 맛과 선호도가 높으며, 나트륨 저감화와 향미증진제의 안전성 교육이 이러한 스낵의 선호도를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감자칩과 쌀과자를 크게 ▲기본 스낵 ▲나트륨만 낮춘 스낵 ▲나트륨을 낮추고 MSG 등 향미증진제를 첨가한 스낵으로 분류하고, 각각의 나트륨과 향미증진제 함유량을 FDA의 나트륨 저감 목표(단기 –18%, 장기 –51%)에 따라 구분해 만들었다. 이 스낵을 83명의 소비자에게 ▲블라인드 ▲향미증진제가 첨가된 정보 제공 ▲나트륨 저감화의 필요성과 향미증진제의 안전성에 대해 교육 등 3가지 상황에서 시식을 한 후, 맛과 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미국이 고구마의 달콤함에 빠졌다. 전세계적인 건강 트랜드 식품인 고구마를 활용한 상품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고, 글로벌 식문화 트랜드를 선도하는 미국은 생산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13일 글로벌시장조사업체 이노바 마켓인사이트(Innova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전 세계 식음료업계에 고구마를 활용한 식음료 제품은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고구마의 인기에 미국은 생산량을 빠르게 늘리고 상품군도 확대하고 있다. 이노바가 미 농무부의 통계를 인용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2012년에서 2017년 사이 미국 내 고무마 재배면적은 37.6%나 증가했다. 전세계적인 고구마의 인기는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사가 주요인으로 꼽힌다. 감자, 당근 등 뿌리채소가 식재료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식품업계에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구마는 감자보다 비타민A와 섬유질이 더 많이 함유돼 있다. 또 베타카로틴과 낮은 저혈당 음식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건강한 음식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얻고 있다. 여기에 고구마는 천연 단맛을 낼 수 있으며, 천연 색소로 활용 수 있다는 점 역시 최근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를 휩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