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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전국 팔도 즐길거리 소개....'민속체험부터 식물원 견학까지'

역대 최대 인구 이동 예상, 설 연휴 '짧지만 알차게'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동안 설 연휴가 시작된다. 올해 설은 역대 최대의 귀성, 귀경행렬이 이어질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알차고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뉴시니어에서 소개한다. <편집자주>

"서울역사박물관과 북촌한옥마을서 보내는 설" 민속놀이, 먹거리 '풍성'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에서는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2024년 ‘설맞이 한마당’을 11일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박물관 광장에서 개최한다. 

 

매시 정각에 열리는 풍물놀이와 봉산탈춤공연과 함께 박물관 마당을 걷는 길놀이로 시작해 사물놀이 판굿, 쇠놀이, 버나놀이, 장구놀이 등 다채로운 공연이 관람객과 함께 즐기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버나 놀이를 통해 지켜보는 이들이 함께 공연에 참여할 수도 있다.

 

공연뿐만 아니라 활과 화살을 사용해 과녁에 맞추는 활쏘기, 말뚝이의 입으로 오재미 공을 던져 집어 넣는 말뚝이 떡 먹이기, 과거 선조들이 유교적 예법을 익히는 수단이자 놀이인 투호 던지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도 체험 할 수 있다. 

 

또한 새해 소원을 적어보고 온 가족이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포토존도 설치된다.

 

2024년 설 명절을 맞아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때 서울역사박물관으로 나들이 나와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과 공연 관람을 해보는 것은 매우 뜻깊고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

수원 수목원서 초대형 곰 인형과 함께 하는 겨울 소풍

 

도심형 수목원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수목원이 설 연휴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경기도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에 따르면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이 설날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상 운영한다.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에서 곰돌이 캐릭터를 닮은 초대형 풍선인형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특별한 나들이 장소로 추천한다.

 

높이가 9m에 달하는 대형 풍선인형이 잔디광장에 설치돼 꽃과 꽃가루를 통해 꿀 생산을 돕는 밀원식물을 소개하는 내용의 스토리텔링을 돕는다.

 

또 전시온실에는 포토존과 장식물도 설치해 색다른 볼거리로 흥미를 유도한다. 두 곳 모두 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귀여운 곰 모양 풍선인형을 볼 수 있으며, 입장권을 매표하고 들어가면 더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는 것도 가능하다.

 

일월수목원에서는 수원이 고향인 식물들의 정체성을 확인해 보는 특별한 전시도 설 연휴부터 시작한다. 방문자센터에서 식물표본 ‘값진, 흔적’ 전시가 열려 수원의 식물과 품종을 확인할 수 있다. 해오라비난초 등 56종의 수원 고유식물과 수원씨앗도서관이 보유한 토종종자 30종이 전시된다.

 

추운 날씨가 걱정이라면 수원박물관과 수원광교박물관, 수원화성박물관 3곳 모두 시민들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연휴 기간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문을 활짝 열어둔다. 특히 설날 당일에는 일반 관람객도 무료 입장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힐링 가득한 충남서 따뜻한 설 보내세요"

 

충남도(도지사 김태흠)는 설 연휴 기간 동안 힐링할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했다. 

 

아산 3대 온천(온양온천, 도고온천, 아산온천)을 추천한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온양온천은 약알칼리성 온천으로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혈액순환촉진, 세포재생촉진, 신경통, 관절염, 피부미용에 도움이 된다.

 

가족과 즐기기 좋은 아산온천은 국내 최초 온천수를 이용한 신개념 테마 온천으로, 수치료 바데풀과 어린이용 키즈풀,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실외온천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청양군 알프스마을도 18일까지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장은 대형 얼음분수, 눈과 얼음으로 만든 조각 작품들이 전시돼 마치 겨울왕국을 연상케 한다.

 

칠갑산 얼음 분수축제에는 △얼음 썰매 △눈썰매 △얼음 봅슬레이△군밤 굽기 △빙어 잡기 △트랙터 깡통 열차 등 신나는 체험 거리와 매년 주제가 바뀌는 △대형 눈 조각 △얼음 분수 △이글루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아울러 지난달 20일 개최된 ‘남당항 새조개 축제’가 설 연휴 기간인 10일까지 이어진다. 12월부터 이듬해 3월 사이에 주로 잡히는 새조개는 쫄깃하고 담백한 감칠맛이 특징이며, 단백질과 철분, 타우린 및 필수 아미노산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축제장 인근 남당항 해양분수공원 앞에는 에메랄드빛 바다에 황금빛 모래사장을 배경으로 바다거북과 바닷속 여행 등 다양한 작품과 함께 누리소통망(SNS)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조성돼 있다. 

충북 청남대 설 민속놀이로 옛 추억 선사

 

충북도(도지사 김영환)는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맞아 설날 당일 2월 10일(토)을 제외한 연휴기간 동안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입장은 오후 4시 30분에 마감된다.

 

특히 청남대는 설 연휴를 비롯해 정월대보름까지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고리던지기 ▲굴렁쇠 ▲연날리기 등 7종의 전통 민속놀이 체험장을 운영하여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고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민속놀이 체험장은 청남대 대통령기념관(별관) 앞 버스정류장과 헬기장(굴렁쇠, 연날리기)에 마련되며 대통령기념관(별관) 안내데스크에서는 핫팩도 제공한다.

 

아울러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인스타그램 등 SNS 핫플레이스로 등극하며 관람객에게 인기가 많은 메타세쿼이아 데크길을 문화예술공간으로 확대 조성하고 오는 8일 오픈식과 함께 청남대 사계(四季) 기획전도 진행할 예정이다.

설 연휴 가족과 함께 음성 어디 가볼까?

 

충북 음성군(군수 조병옥)은 설 연휴 기간동안 가볼한 곳으로 봉학골 산림욕장, 반기문 평화기념관, 설성시네마를 추천했다. 

 

봉학골 산림욕장에는 하늘 높이 뻗은 삼나무와 각종 활엽수가 축구장 180개 넓이 만큼 골짜기 안팎을 빼곡히 차지하고 있다.

 

초록쉼터라는 별칭답게 숲 사이를 걷고 있으면 몸은 쾌적해지고 평안한 마음을 느낄수 있으며, 나무데크로 평탄하게 만든 ‘무장애 나눔길’이 있어 노인이나 장애인 등 보행약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제8대 유엔사무총장 반기문 평화기념관은 반기문 총장의 활동과 업적을 기리고 더나아가 미래의 글로벌 리더들이 될 청소년들에게 꿈과 비전을 제시해 줄 수 있는 교육의 장이다.

 

기념관에서는 세계 다양한 문화와 유엔(UN), 그리고 반기문 총장에 대한 내용을 예술, 놀이, 체험, 교육 등 다각적인 분야를 접목해 참여형 전시로 구성했으며 매주 체험활동과 주제별 기획 전시가 열리고 있다.

 

가족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싶다면 설성시네마 작은 영화관을 추천한다.

 

설성시네마는 음성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통해 옛 음성읍사무소를 리모델링해 2022년 개관했으며, 고품질 영상과 음향 설비를 갖추고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되고 있어 영화 매니아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설성시네마는 상영관 2개관(94석)과 매점, 매표소 등의 시설을 갖추고 매일 10회에 걸쳐 최신 영화를 상영하고 있으며, 일반 성인은 8천원, 청소년·단체·군인·경찰·소방관 등은 7천원이다.

군산시 '설날 한마당 큰잔치' 한복 입으면 무료 입장

 

전북특별자치도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은 2024년 설 연휴를 맞이하여 고향의 의미를 되새기고 고유의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설날 한마당 큰잔치를 개최한다.

 

박물관은 설 연휴기간 동안 풍물놀이, 마술·저글링 공연, 가훈 써주기, 캐리커처 체험 등 다양한 행사 및 체험을 진행한다.

 

새해맞이 신명나는 풍물놀이로 설 명절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11일 14시에 박물관 로비에서 가훈 써주기 체험으로 갑진년 새해 소망을 담은 가훈을 받아 볼 수 있으며 박물관 3층에서 캐리커처 체험이 진행되어 나만의 캐리커처를 가져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9일 마술공연과 10일과 11일 저글링 공연이 박물관 로비에서 펼쳐져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게 준비하였으며 투호놀이, 제기차기, 윷놀이 등을 박물관 앞 광장 주변에 마련하여 우리 고유의 전래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요 전시로는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 흙에 심은 사랑의 인술, 쌍천 이영춘 주제로 농민들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쌍천 이영춘 박사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 유품과 사진, 영상 자료 등을 전시되어 있고, 박물관 2층 시민열린갤러리에 진순화 개인전 아름다운 인연 전시를 마련했다.

 

특히 설 당일(10일)에는 박물관을 무료로 운영하고 연휴기간 동안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무료입장을 할 수 있어 많은 귀성객 및 시민들이 박물관에 방문하여 설날 한마당 큰잔치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캠핑으로 시작하는 한 해' 머무르고 싶은 그곳, 전남도 스테이

 

전남도(도지사 김영록)는 ‘머무르고 싶은 그곳, 전남 스테이’라는 주제로 고흥 능가사 템플스테이, 담양 창평 삼지내마을, 영암 구림전통마을, 장흥 수문 오토캠핑장을 2월 이달의 추천관광지로 선정했다. 

 

고흥 능가사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중심인 팔영산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스님들의 일상을 체험하는 템플스테이를 즐겨볼 수 있다. 남열해수욕장 사자바위에 앉아 바다를 내려다보며 명상을 통해 일상에서 쌓인 근심 걱정을 날려 보내고 차담, 예불, 타종 등을 통해 사찰의 일상을 체험하며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와함께 청룡의 해를 맞아 용의 전설이 담긴 ‘용암마을 미르마루길’을 산책하고, 360도 회전하며 해안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우주발사전망대’에서 남해안의 정취도 흠뻑 느낄 수 있다.

 

담양 삼지내마을은 ‘3개의 개천 안에 있다’는 이름처럼 삼천(三川)에 둘러싸인 풍광을 배경으로 전통가옥 20여 채가 모여 있다. 전통가옥은 민속자료로 등록됐다. 돌과 흙으로 만든 토석담길 3.6km를 따라 걸으면 조선시대에 온 듯한 기분이 느껴진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한옥 민박에 머무르며 전통쌀엿 만들기를 통해 ‘느릿한 삶’을 체험할 수 있다.

 

주변에 위치한 선비 정신이 깃든 별서원림 ‘소쇄원’, 담양의 역사를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복합문화공간 ‘딜라이트’ 등에서 담양의 매력을 다채롭게 느껴볼 수 있다.

속초시립박물관, 설 맞이 체험행사 '풍성'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립박물관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민속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설날 다음날인 11일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민속연 만들기, 복주머니 피리 만들기, 복주머니 나무문살 만들기, 복(福)·용문양 컵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행사와 도소주 시음, 소떡소떡 구워먹기 등 먹거리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또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는 신명나는 속초시립풍물단 공연도 펼쳐져 박물관을 찾아오는 시민 및 관광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설 연휴, 해양문화행사로 특별한 추억을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설 연휴를 맞아 귀성길에 가족과 함께 즐길만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해양문화 체험 행사를 소개했다. 

 

부산 영도에 있는 국립해양박물관은 한복을 입은 다이버의 먹이주기쇼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지난해 새롭게 단장한 기획전시실(2층)을 통해 선사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어로 변천사 등 수산업 관련 유물들을 새롭게 선보인다.

 

경상북도 울진군에 있는 국립해양과학관에서는 가족들과 함께 윷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고, 실내 관람 서비스 및 방문객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특별한 사진촬영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충청남도 서천군에 있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설 연휴 기간동안 씨큐리움(전시관)을 무료로 개방하고, 열린실험실, 설 명절 전통놀이 체험 등 방문객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3개 시설 중, 국립해양박물관은 연휴 기간 내내 방문 가능하며, 국립해양과학관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설 당일인 2월 10일은 휴관이므로 설 전후로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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