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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연간 관광객 1,162만 명 돌파… 중부권 체류형 관광 허브로 도약

수도권 방문객 31%·미식·자연 결합 전략 주효… ‘천만 관광지’ 굳히기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충북 괴산군(군수 송인헌)이 대한민국 관광 지형을 새롭게 쓰고 있다. 인구 4만 명 미만의 작은 지자체가 연간 관광객 1,162만 명을 끌어들이며 중부권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급부상했다.

 

단순한 방문객 증가를 넘어, 수도권 인구를 대거 유입하고 자연과 미식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 구조로 전환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1일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이 분석한 2025년 군 관광 통계에 따르면, 괴산을 찾은 관광객은 1,161만 7,39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1,142만 1,868명) 대비 약 1.7% 증가한 수치로, 관광 시장 포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목할 점은 방문객의 ‘질적 변화’다. 거주지별 방문 비중은 충북이 38%로 가장 높았으며, 경기(21.2%)와 서울(10.2%) 등 수도권 방문객이 31.4%를 차지했다.

 

방문 거리 분석에서도 70~140km 권역 방문객이 39.35%(약 456만 명)로 가장 많았고, 30~70km 33.34%(약 387만 명), 30km 미만 15.21%(약 176만 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괴산이 충북 내 관광지를 넘어 수도권을 아우르는 광역 관광 거점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관광객들의 소비 목적 역시 뚜렷했다. 내비게이션 검색 유형 분석 결과, 음식(22.8%)**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자연관광(19.4%), 숙박(18.6%)**이 뒤를 이었다. 특히 외지인 방문율이 가장 높은 카테고리가 ‘자연관광’으로 나타나 괴산의 청정 자연환경이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산막이옛길, 화양구곡, 괴강관광지 등 대표 자연 관광지는 사계절 내내 높은 방문율을 기록했다. 여기에 괴산 빨간맛 축제, 고추축제, 김장축제 등 계절별 특화 축제가 미식 콘텐츠와 결합되며 관광 소비를 확장했다. 단순한 관람형 관광을 넘어 지역 특산물을 즐기고 소비하는 **‘오감 만족형 관광 구조’**가 정착된 것이다.

 

군의 시선은 이제 ‘천만 관광객’이라는 숫자를 넘어 ‘체류 시간 확대’로 향하고 있다. 숙박 인프라 부족이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개장을 앞둔 박달산 자연휴양림과 산막이 트리하우스는 자연 지형을 최대한 살린 감성형 숙박시설로, 가족 단위와 중장년층 관광객의 체류형 소비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숙박 관련 검색량이 이미 전체 검색 유형 중 3위(약 9만 2천 건)에 오른 만큼, 인프라 확충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괴산 관광의 성공은 ‘개발’이 아닌 ‘보존’에서 출발했다. 화려한 인공 시설 대신 숲과 계곡, 농촌의 원형을 지켜 이를 힐링 콘텐츠로 재구성하며, 최근 트렌드인 스테이케이션(Staycation) 수요를 정확히 공략했다.

 

송인헌 군수는 “2025년 관광객 1,162만 명 돌파는 괴산의 자연과 문화, 그리고 군민과 함께 만들어 온 관광 정책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환경 보전과 지역 성장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로 전국에서 가장 매력적인 ‘쉼표가 있는 도시 괴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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