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식품시장의 정체가 2년간 계속되고 있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 '2015 식품의약품 통계연보'에 따르면 국내 식품시장규모는 지난해 139.14조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0.11%성장에 그쳤다. 특히 가공식품 시장규모는 지난해 전년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국내 식품 시장은 2010년 114.39조원, 2011년 121.32조원, 2012년 131.71조원으로 5% 연평균성장률을 보였다. 그러나 2013년 138.98조원, 2014년 139.14조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성장률이 0.11%에 머물렀다.
지난해 국내 식품 생산액은 121.52조원으로 전년대비 0.48% 감소했고 수출액은 6.72조원으로 전년대비 0.03%, 수입액은 24.34조원으로 3.14% 증가했다.
국내 가공식품 생산액 역시 지난해 70.70조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89% 감소했다. 최근 5년간 6.83% 연평균성장률을 보이던 가공식품 시장규모는 지난해 -2.17%로 급락했다. 수출액은 4.30조원으로 전년대비 0.23%, 수입액은 9.60조원으로 3.38% 감소했다.
가공식품 시장은 줄어든 반면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는 1.49조원으로 지난해 전년대비 10.47% 성장률을 보이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생산액은 1.12조원으로 전년대비 7.69% 증가했다. 수출액은 0.07조원으로 전년대비 12.50%감소했으나 수입액은 0.44조원으로 14.12% 증가했다.
또 지난해 농임산물 생산액은 24.58조원으로 전년대비 7.25% 감소했고 축산물 생산액은 18.87조원으로 전년대비 15.7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