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홍원 국무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 사고를 최초로 인지한 시점이 '오전 10시 전후'라고 21일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긴급현안질문에 출석,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의 대통령이 이 사건을 처음인지한 시간을 묻자 "정확한 보고 경과는 모르지만 10시 전후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청와대 일을 일일이 제가 보고 받지 않아 정확한 시간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사고당일인 지난달 16일 브리핑에서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즉각적인 보고를 받은 박 대통령이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사고가 난 시각은 오전 8시48분, 안전행정부가 청와대에 문자메시지로 세월호 참사를 알린 시간은 오전 9시31분으로 각각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