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16일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화성문화제는 시민, 관광객이 중심이 되는 축제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컨벤션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 ‘제4기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특강을 한 이재준 시장은 “수원화성문화제를 불필요한 의식행사가 주가 되는 행사가 아닌,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며 “추진위원회는 시민의 의견을 조율하면서 축제가 한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민과 함께 만드는 축제’를 주제로 강의한 이재준 시장은 “올해는 수원화성문화제가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축제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완성도 높은 축제 콘텐츠 ▲안전하고 체계적인 운영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는 축제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를 제시했다. 이날 전체 회의에는 이재준 시장과 제4기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 정찬해 위원장과 위촉직 위원 96명, 제61회 수원화성문화제·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총감독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4월 출범한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는 분과별로 회의를 열어 수원화성문화제 진행에 필요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참여 분위기를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풍년과 풍요를 상징하는 ‘청룡의 해’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충남 공주시를 만들겠다는 민선8기 공주시정도 어느덧 반환점을 맞는다.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의 소통 행정에 나서겠다는 최원철 시장은 올해 역시 시민들의 바람과 열망을 담은 시정을 구상하고 있다. 시민이 체감하는 확실한 변화와 도약을 이루기 위해 올해도 쉼 없이 정진하겠다는 최원철 시장으로부터 새해 계획을 들어봤다. 최 시장의 올해 시정 화두는 일이관지(一以貫之)’로 삼고 현장을 토대 삼아 시민과 함께 그동안 진행해 왔던 일을 한결같이 추진해 나가자는 의미로, 이를 모든 정책의 근간으로 삼아 시정을 추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최 시장은 서면 인터뷰에서 "지역경제 전반의 회복세가 기대되지만, 대내외적 여건은 그리 녹록지 않은 가운데 시민의 삶을 돌보는 ‘민생’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늘 현장에서 시민과 소통하는 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최 시장은 차별화된 노인 복지정책에 '스마트 경로당'을 꼽았다. 최 시장은 " 어르신들이 여가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고 있는 곳이 바로 마을 경로당으로 공주에는 모두 434개 경로당이 있는데
지난 5월4일 (음력 3월15일) 오전11시 사직단 단군성전에서 단기 4356년 어천절 대제전이 개최됐다. 사단법인 현정회(이사장 이건봉)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종로구가 후원을 하고 남북문화교류협회, 서울국학원, 한국아동문학회, 문성전통다례원이 참여하여 ‘국조단군 대황조님께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예를 올리는 행사가 열렸다. 이건봉 현정회 이사장은 개식사에서 “ 국조 단군 왕검님은 우리의 조상이시고 선조님의 뜻을 이어 받아 홍익인간, 재세이화를 통치이념으로 대 조선국을 세우신 어른이시며, 오늘은 그 분께서 세사(世事)를 모두 잘 마치시고 승천(昇天) 하시어 선조들께서도 길상으로 분류했던 어천절을 기념하는 대제와 학술 토론을 개최하는 좋은 날입니다” 라고 했다. 현정회에서는 봄가을 두 차례 어천절 대제와 개천대제를 봉행하고 있다. 이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우리 겨레 역사.문화를 빛낸 국조단군님과 선현, 그리고 호국 영령님의 정신도 이어 받아 기리는 제향(춘.추 봉선제)을 민.관합동으로 올리고 있다. 이 행사의 주된 목적은 국조단군님의 정신을 널리 보급하며 나라가 어려울 때 하나로 뭉쳐 국난을 극복했던 역사와 전통문화를 바르게 계승하여 대한민국이 세계 평화를
춘천 봉의산 석왕사(사단법인 대한불교)는 지난 4월 16일 오전 11시 석왕사 설법전에서 사부대중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승보살수계산림법회를 봉행했다. 태고종 제26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편백운스님은 전계사로서 “대승보살계란 불교신도가 되면 누구나가 다 받아 지녀야 하는 불자로서의 의무”이면서 “10선계와 48경계를 받아 지니고 법명을 새로 지어 사용하는 불자로서의 책임을 지는” 불자의 도리라고 말했다. 편백운 총무원장 스님은 “대승보살계를 받는 것은 불자로서 보다 더 신심을 돈독히 하고 전법 포교를 사명감 있게 하기 위해서”라면서 “보살과 같은 원력과 실천으로 사회와 대중을 위하여 보살행을 실천하는 계기로 삼자”고 강조했다.
올해는 유난히 춥기도 하고 눈이 많이 온다. 백담사 기본선원 수좌 원산 스님이 눈 소식을 전해왔다. 겨울 안거 중이라서 시간 여유가 없지만, 눈발이 휘날리는 추위를 감수하고 도반 몇 명과 봉정암 석가사리탑을 참배하고 왔다고 한다. 내설악 봉정암 석가사리탑이 눈산에 둘러싸여 있다. 봉정암 석가사리탑은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중국 당나라에서 석가모니의 사리를 모셔와 이곳에 탑을 세우고 사리를 봉안하였다고 전해지고, 통일신라 문무왕 13년(673) 원효대사를 비롯한 여러 승려들이 암자를 새로 보수한 후 이 탑을 보존하였다고 한다. 수없는 수행자들이 봉정암을 거쳐 갔다. 모르긴 해도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암자가 봉정암이다. 겨울에는 출입마저 할 수 없다.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눈 때문에 왕래가 어렵다. 봉정암은 수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수도처였다. 하지만 지금은 신도님들의 기도처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히말라야가 멀지 않다. 설악산은 한국의 히말라야라고나 해야 할 것 같다. 수행자들은 내설악 봉정암을 오르면서 히말라야를 등정한다고 상상하면서 구도의 열정을 불태웠다. 봉정암은 백담사에서도 5시간 정도가 걸리는 곳에 위치한다. 봉정암에 이르는
지지리도 가난했던 60년대, 5일 장에 가서 사다 준 새 옷 입고 떡 먹으면서 애들과 놀던 때가 엊그제 같다. 이제 설 풍속도 많이 변했다. 경제적 풍요와 문명의 편리함으로 시골 고향도 금방 간다. 완행열차 타고 10시간 이상 다니면서 그것도 좌석이 없어서 입석으로 서서 가던 시절이 생각난다. 불편하지만, 고향에 가서 부모 형제 만난다는 그 기쁨 하나로 어서 가고 싶었던 시절이 며칠 전 같기만 하다. 가족은 물론, 일가친척까지 모여서 오순도순 정을 나누면서 웃던 시절이 그립기만 하다. 이젠 설 풍속이 변해서 옛날처럼 그런 정다움이 없어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도시 생활을 겪으면서 약아 빠지는 것만 배우고 어떻게 하면 서로 손해를 보지 않나 하는 데에만 골몰하여 인간미란 찾아보기 힘든 세상이 되고 말았다. 여기에다가 지지하는 정당과 정치인이 다르다 보니, 가족 간에도 선거로 인한 견해 차이가 뚜렷하다. 사실, 예전처럼 명절에 가족들끼리 만나서 정치 문제를 비롯해서 이런 저런 국가의 대소사를 논하지 않아도 이미 정보를 다 훤히 알고 있는 시대다. 설 명절 밥상머리에서 답을 찾고 여론을 헤아리는 시대가 아니다. 정치판 이야기했다가 오히려 기분만 상할 뿐이다. 우리
겨울은 추워야 하고 눈이 와야 제 멋이다. 특히 겨울 산사는 우리에게 뭔가 새로움을 던져 준다. 설악산은 눈이 와야 제격이라서 설악산(雪嶽山)이라고 이름 붙인 것 같다. 인도 히말라야를 설산이라고 한다. 중국에서는 고타마 싯다르타를 설산동자라고 표현했고, 설산고행자(雪山苦行者)라고 불렀다. 설산에서 6년 고행이란 말을 사용한다. 우리나라 불교 스행자들은 설악산을 설산이라고도 하지만, 북산(北山)이라고도 했다. 아마도 눈이 많이 오기 때문에 설산이라고 이름 붙인 것 같다. 설악산에서 40여 년을 주석하셨던 무산 스님이 그립다. 무산 스님은 스스로를 설악(雪嶽)이 라고 자호(自號)하면서 설악산을 즐겼다. 죽음까지도 관조하면서 살으셨던 설악무산 오현 선사님의 얼이 스며있는 설악산이 하얀 눈에 덮여 있다. 한주(閑主)로 있는 본연(本然) 선사가 눈이 쌓인 설악의 모습을 몇컷 보내왔다. 본연 선사는 눈 속에 있어도 즐겁다 한다. 산에서 사는 것도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니다. 이미 모든 것을 초월하여 사는 본연 선사가 부럽다. 다 잊고 눈을 즐기면서 설산을 지키는 사문의 본분을 그대로 보여주는 무소유의 사문, 본연 선사님 건강하세요.
검은 토끼해인 계묘년이 밝았다.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각종 행사가 열리지 못했다. 2023년에는 팬데믹이 물러나고 정상적인 일상이 시작됐으면 한다.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많은 사찰에서는 새해맞이 범종 타종식을 개최했다. 춘천 석왕사에서는 신도 연인원 1천 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석왕사 주지 편백운 스님(제26대 태고종 총무원장)의 신년법어를 시작으로 새해맞이 범종 타종식이 오전 11시 석왕사 범종각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육동한 춘천시장, 허영 국회의원 등 강원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덕담을 나무면서 국운이 융창하고 백성들이 편안한 계묘년이 되기를 기원했다. 타종식이 끝나고 새해맞이 신년법회가 열렸으며, 편백운 주지스님은 “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일상이 무너지고 마스크를 써야만 하는 불편한 생활을 3년간 해왔는데, 새해부터는 정상적인 일상이 회복됐으면 한다.”고 했다. 또한“ 김진태 강원도지사님, 신경호 강원도교육감님, 육동한 춘천시장님, 허영 국회의원님 등 강원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신년법회에 동참하여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하였다. 김진태 강원도지사, 신경호 강원도교육감, 육동한 춘천시장
주말에 광화문 거리나 시청 앞 남대문로를 가다보면, 확성기 소리에 귀청이 찢어 질 듯 요란하다. 우리 사회가 이렇게 막나가도 되는 건지 정말 알 수 없다. 노골적으로 편이 갈려서 마치 전쟁터를 방불하게 하는 현장을 목격하면서 우리 대한민국이 언제부터 이렇게 험악한 분위기가 되었는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 그러면서도 극한 대치나 충돌은 피하는 것을 보면 그래도 민주적인 질서는 지키면서 싸운다는 느낌을 받는다. 지나가다보면 욕설과 아우성이 범벅이 되어서 정말 우리 국민들의 의식수준이 저 정도 밖에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도대체 우리 사회에 중도계층은 없는 것일까. 분명 의사 표시를 하지 않는 다수의 중도계층은 있을 것이다.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다보면 중간층은 설자리가 없을 수 있다. 우리 사회가 아직은 중간층이 많지 않는 것 같다. 아니면 침묵을 하고 있는 것인지 파악이 되질 않는다. 그런데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국민들의 정치성향을 훤히 꿰뚫고 있어서 소상하게 알고 있는듯하다. 지지고 볶던 임인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동양은 음양오행에 의한 간지(干支)의 육십갑자(六十甲子)를 따져서 해마다 십간과 십이지를 차례로 조합하여 세차(歲次)를 만든다.
불곡산 법기사(法起寺: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예원로 36번길 17) 주지 청보스님은 일본 유학파로 엘리트 스님이다. 일찍이 어린나이에 불문에 들어온 동진 출가스님이다. 순천 조계산 송광사 해남 대흥사 등지에서 수학하고 뜻한 바 있어, 일본 유학길에 올라 일본 유명불교대학에서 학업을 마치고 일본 동경에서 포교당을 운영하다가 2013년 귀국하여 이곳 불곡산에 법기사를 창건하고 포교전법활동을 해오고 있다. 청보스님은 일본 유학시절에 한국불교와 일본 불교를 비교하면서 공부했다. 일본은 불교가 왕성하게 발전하는데, 왜 한국불교는 갈수록 신도 수가 감소하고 젊은이들이 출가하여 사문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없는가에 의구심을 갖고, 새로운 방법으로 대중 불교운동을 해야 한다는 각오로 ‘나무아미타불 정토사상’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두고 포교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 또 일본에서 공부할 때, 일본의 유명한 학자나 많은 스님들이 “신라의 원효스님은 동양 3국에서는 가장 부처님의 사상을 적확하게 관통하신 성사(聖師)이시다”라고 칭송하는 것을 보고 원효사상을 연구하게 됐다. 연구해보니, 원효스님 같은 대석학도 무애박을 두드리면서 나무아미타불의 정토신앙을 대중들에게 전파한 역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