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발걸음과 함께 가족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려는 나들이객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충북과 전남은 전통과 자연, 먹거리와 체험이 어우러진 명절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는데, 충북에서는 유유히 흐르는 강과 고즈넉한 역사 문화유산을, 전남에서는 남도의 푸른 바다와 풍요로운 맛을 즐길 수 있어 세대별 맞춤형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뉴시니어는 추석 연휴, 충북과 전남에서 특별한 힐링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충북도, 자치연수원 코스모스·국화 '장관'…추석 연휴 가족 나들이 추천
충북도(도지사 김영환)는 자치연수원(이하 연수원)에서 유휴 부지(옛 농기계훈련관 등)에 파종한 코스모스 꽃들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였으며, 추석 명절 연휴에는 절정을 이뤄 이달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연수원은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쉼터와 포토존을 준비하고 국화 개화 시기에 맞춰 국화 경관도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연수원은 지난 8월 초 유휴 부지(옛 농기계훈련관 등)에 파종한 코스모스 꽃들로 물결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는 관광객들에게 마음의 여유와 안정을 주고, 지역 도민들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힐링 나들이 장소로 기대하고 있다.
연수원은 지난 5월 현재 사용하지 않는 유휴 부지(옛 농기계훈련관 등)를 활용해 유채꽃밭을 조성한 후 도민에게 개방한 바 있다.

귀성객·가족 나들이 추천, 전남 해양수산과학관·완도수목원 추석 연휴 정상 운영
전남도(도지사 김영록)는 해양수산과학원에서 추석 명절 연휴기간인 3~4일과, 7~9일 총 5일간 여수 해양수산과학관과 구례 섬진강어류생태관을 정상 개관해 귀성객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해양수산과학관과 섬진강어류생태관은 단체 및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생동감 넘치는 수족관, 최신 전시 트렌드와 방문객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체험을 진행, 관람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해양수산과학관은 한려수도 중심 여수시(돌산)에 위치해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능성어와 돔류 등 남해안 토산어종을 비롯한 열대어 등 바다생물 100종, 5천여 마리를 전시하고 있으며, 물고기 먹이주기, 닥터피쉬, 그림 그리기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체험 수족관을 운영하고 있다.
멸종위기 바다거북과 벤자리 특별전시를 통해 색다른 경험을 선보인다.

아울러 전남산림연구원 완도수목원은 2025년 추석 연휴 기간인 5~8일 수목원 구역 전체를 무료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무료개방은 추석 연휴기간 귀성객 성묘 및 관광객에게 난대림에서 산림휴양과 함께 수목원 곳곳을 걸으면서 관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 31개 전문소원과 산림박물관, 아열대온실, 탐방로, 등산로 등 실내·외 관람시설을 개방한다.
완도수목원은 2천33ha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난대림 수목원으로 동백나무, 붉가시나무 등 814여 종의 자생식물이 분포하고 있으며 겨울철에도 늘푸른 산림자원을 자랑하며 푸른 숲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다.

무안서, 보내는 추석 연휴 ‘2025 운남 돈·세·고 놀자 축제’ 개최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2025 운남에서 돈·세·고 놀자 축제를 3일부터 4일까지 운남면 소재지 일원(운남농협자재센터)에서 개최한다.
돈세고는 운남면의 특산물인 돼지(돈), 세발나물(세), 고구마(고)를 뜻하며, 축제를 통해 지역특산물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으로 축제는 제1회 개최를 축하하는 터치 버튼 기념식으로 시작되며, 운남 돈세고 가요제, 개막 축하공연, 낭만 버스킹, 폐막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특히, 운남 돈세고 가요제는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이 열띤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복불복 이벤트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맞춰보자 도개걸윷모!, 어린이 돼지낚장 체험(돼지모형 낚시)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