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매주 금요일, 시민들의 밤을 ‘문화’로 채우고 있는 서울 문화의 밤이 7월 주요 행사 일정을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4월 19일 첫 행사를 선보인 서울 문화의 밤은 7월에도 특별 프로그램은 야외 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개최하여 보다 쾌적하고 시원하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먼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영화상영 행사로 한성백제박물관은 ‘한여름밤 영화제’를 열고,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12일과 26일 미술관 야외 마당에서 영화를 상영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본관과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에서 7월 매주 금요일 ‘한여름밤 영화제’를 개최한다. 특히 12일과 19일에는 캐나다 퀘백정부 대표부와 협업하여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퀘백 애니메이션’을 만나본다. 퀘백 애니메이션은 독창적인 예술감각과 이야기 방식으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고 이번에는 원주민의 문화가 이야기를 다룬 단편 애니메이션 2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26일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디즈니 픽사의 가족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12일 애니메이션 ‘정글비트 더 무비’를, 26일 애니메이션 ‘캣츠토피아’를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온 집안사람들과 함께 목숨과 재산을 바쳐 독립운동에 나섰던 우당 이회영.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그의 형제들과 동지들을 기리는 공간인 이회영기념관이 7월 17일 종로구 사직동의 옛 선교사 주택 ‘묵은집’에서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기념관이 이전하는 옛 선교사 주택은 20세기 벽두 사직동 언덕에 들어선 서양식 주택으로, 미국 남감리회가 조선 땅에 파송한 선교사들이 살던 곳으로 근대 건축물 고유의 미감과 가치를 지닌 사직동 묵은집(지하 1층, 지상 2층, 면적 311㎡ 규모)은 2019년 서울시가 우수건축자산으로 지정한 공간이기도 하다. 기념관 이전에 앞서 10일 오후에는 이회영기념관 개관 3주년과 신흥무관학교 개교 113주년을 기념하는 벗들이 찾아옵니다 ‘독립군 이야기’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서해성 이회영기념관 감독의 진행으로 신흥무관학교 교관 ‘백마 탄 김장군’ 김경천 장군의 증손녀 김올가 님, 신흥무관학교 교장 윤기섭 선생의 손자 정철승 님, 이회영 선생의 손자 이종걸 관장이 이야기꾼으로 참석해 독립운동가들의 일상과 가족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회영기념관 이전과 3주년 행사를 기획한 서해성 감독은 “사직동 묵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조선시대 국가 정사를 총괄하던 최고 행정기관 의정부. 그 위상에 따라 경복궁 광화문 앞 동편 첫 번째 자리에 위치했던 ‘의정부’터(의정부지, 議政府址)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약 8년간의 발굴·정비 노력을 거쳐 국가유산 사적 ‘의정부지’를 연면적 11,300㎡ 규모의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으로 조성하고, 18일부터 시범 개방해 시민들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의정부지는 조선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수백 년에 걸친 서울 역사의 층위를 간직한 장소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발굴조사를 통해 지난 100여 년간 땅속에 묻혀 문헌자료를 통해서만 추정할 수 있었던 의정부의 실제 건물지들이 확인됐다. 이는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국가지정유산 사적으로 지정된 바 있다. 조선시대 중앙관청들이 있던 자리는 오늘날 대부분 고층 건물이나 도로 등으로 바뀌어 흔적을 찾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의정부지 발굴조사를 통해 건물 배치와 규모 등을 실제로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성과를 거뒀다. 조사를 통해 영의정·좌의정·우의정의 근무처였던 ▴정본당을 중심으로 ▴협선당(찬성(종1품)·참찬(정2품) 근무처)과 ▴석획당(여러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지난 29일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거시기홀에서 주민, 공무원, 관련기관, 용역사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건립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주민설명회에서는 ▲사업추진 추진경위 ▲건립 예정부지 설명 ▲중외공원조성계획 변경 내용 ▲신설 전시관 건축계획 소개 및 사업추진 일정 ▲현 전시관 활용방안 등을 설명하고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시는 설명회와 함께 참석자를 대상으로 ‘신설 전시관 설계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113명) 중 49%가 매우 만족, 41%는 만족, 보통 9%, 나쁨 1% 등 90%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주민들은 휴게공간, 녹지공간, 주차시설 확보 등의 의견을 냈다. 또 호남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분진과 소음 차단을 요청했다. 현 전시관 활용방안에 대한 조사에서는 리모델링 후 파빌리온 등 전시관으로 사용하자는 의견이 65%로 가장 많았고, 기존 전시관 철거(21%), 현 상태 유지(8%) 순이었다. 김요성 시 문화체육실장은 “이번 설명회는 비엔날레전시관 건립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