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은 조선시대 궁궐 전각의 실내를 장식했던 궁궐 도배지에 대한 기초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 조선시대 궁궐도배지 복원기술연구, 조사편을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전통재료 특성 규명 및 적용성 평가 연구(2022-2026)의 일환으로 조선시대 궁궐 도배지의 복원 기술 연구를 위한 기초 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번 보고서에 그 결과를 담았다. 보고서는 조선시대 궁궐 전각에 사용된 다양한 도배지의 종류에 대한 문헌 조사 내용, 4대궁(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창덕궁)과 조선왕실 국왕 생모의 사당이 모여 있는 칠궁에 남아 있는 도배지에 대한 현장조사 내용, 현장에서 수습한 도배지의 섬유 분석 결과와 함께 궁궐 도배지의 원료 분석을 통한 종이의 종류와 도배 양식의 변화, 안료 분석, 문양에 담긴 다문화성을 주제로 한 전문가들의 논고를 수록해 궁궐 도배지를 다각적 관점으로 살펴볼 수 있다. 이번에 발간한 보고서의 원문은 국가유산청 누리집(www.khs.go.kr)과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가유산 지식이음(http://portal.nrich.go.kr)에 공개하여, 누구나 쉽게 열람하고 활용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은 2024년 서울생활사박물관이 진행한 서울 생활사 조사연구 결과를 엮은 보고서 서울 시민의 임신 및 출생 문화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 생활사 조사연구 사업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현대 서울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조명․기록하기 위해 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 2020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2021년 간행된 패션으로 보는 서울의 문화지형도를 시작으로 이번이 다섯 번째 성과물이다. 이번 조사 보고서에는 해가 갈수록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생 문제를 마주하며, 광복 이후부터 현재까지 서울 사람들의 임신 및 출생 문화를 인구학․사회학적인 관점에서 조사․연구한 성과를 담았다. 보고서 목차는 1장 연구의 의미와 서울의 정체성, 2장 시대별 인구학적 특성, 3장 서울 시민의 임신 및 출생 문화의 변화, 4장 다산사회에서 저출생 사회로: 출생의 삼각구도 변화, 5장 서울 시민 30대 미혼 남녀의 임신 및 출산 의식, 6장 미래 친화적 임신 및 출생 문화를 향해, 7장 시대별 임신․출산 경험자 구술 기록으로 구성됐다. 1장은 서론으로 서울이라는 공간적 특성을 중심으로 임신 및 출생의 의미에 대해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박판용)은 7월 2일과 7월 5일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소공연장에서 무형유산 예능분야 전승자들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예술적 협업을 통해 공연 콘텐츠를 발굴하는 예능풍류방의 올해 첫 번째 기획공연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예능풍류방 기획공연은 무형유산 전승자들이 기획부터 연출까지 주도하는 실험적 무대로, 다양한 종목 간 융합을 통해 무형유산이 가지고 있는 동시대적 가치를 모색하고, 이를 통해 전승자 개인의 예술 세계를 확장하며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총 2기(기수당 4명)가 운영된다. 새로운 여정이라는 제목 아래 개최되는 이번 상반기 공연은 판소리 고법, 가야금산조 및 병창, 경기도도당굿, 승무의 이수자들이 참여하여 창의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7월 2일 오후 7시 30분에는 판소리고법 최만 이수자와 가야금산조 및 병창 정유경 이수자가 함께 만든 가야人鼓고가 무대에 오르는데. 가얏(가야금의 옛말)과 고(북)의 만남을 통해 전통과 현대의 어우러짐, 인연과 화합의 의미를 선보이고자 하며, 양철장구·죽장구 등 전통타악기의 복원, 새로운 장단의 창작을 비롯해 구전민요에 선율을 입히고
[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소장 이승재)는 금호문화재단(대표 서재환)과 함께 25일 오후 7시 덕수궁 석조전(서울 중구)에서 사회적 배려대상자 70여 명을 초청하여 함께하는 동행을 주제로 석조전 음악회를 개최한다. 덕수궁관리소는 매년 상·하반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해오던 석조전 음악회를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이하여 특별히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 70여 명의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초청해 개최하며, 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한국 대표 음악가들인 금호솔로이스츠의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김민지와 장우리가 호흡을 맞춰 밀도 높은 합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서로 다른 두 대의 악기가 짜임새 있게 조화를 이루는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이중주 1번, K.423과 어둡고도 따뜻한 첼로의 울림으로 추모의 의미를 전하는 아렌스키의 ‘현악 사중주 2번, Op.35’가 연주된다. 고통과 애수를 담담히 그려내는 듯한 노래로 민족의 희생을 기리며,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보듬고 평화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하여, 광복 80주년의 의미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덕수궁의 석조전 음악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