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노태영 기자] 경북도(도지사 이철우)는 안동시와 13일 안동시청에서 글로벌 음료 제조 전문기업인 OKF음료와 음료 제조공장 증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OKF음료는 약 8,000평 부지에 캔라인 및 페트라인 신규 생산설비와 물류 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신규 일자리 100개를 만드는데, 글로벌 수출 물량 확대와 생산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된다고 도는 평가했다.
도와 안동시는 이번 투자가 지역 식음료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확대에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중소 식품기업과의 협력 생태계 조성, 원료 농산물 수급 확대 등 연관 산업 전반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낙동강 상류의 깨끗한 수자원과 청정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식음료 산업의 최적지로 꼽았으며, 안동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등 우수한 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생산 효율성과 유통 경쟁력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나라셀라, 김창수위스키증류소의 안동소주 공장 등 고부가가치 식음료 기업들이 잇따라 자리 잡으면서 안동이 명실상부 ‘청정 식음료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08년 안동 풍산농공단지에 공장을 설립한 OKF음료는 현재 335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180개국 580여 글로벌 파트너사를 보유한 한국 최대 음료 수출 생산기업으로 1,850여 종의 음료를 생산·수출하고 있으며, 독자 기술로 개발한 알로에 베라 킹(Aloe Vera King)은 세계 최초의 알로에 음료로 세계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박정진 오케이에프음료 대표는 “경상북도와 안동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다시 한번 안동에 투자를 확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공장 증설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북 음료 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권기창 안동시장도 “이번 MOU 체결은 기업친화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한 성공 사례로, 앞으로도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적인 투자 유치를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남억 도 공항투자본부장은 “OKF음료의 이번 투자는 ‘청정수도 안동’의 이미지와 세계적 브랜드의 기술력이 결합한 상징적인 사례”라며, “경상북도는 앞으로도 식음료, 바이오, 농식품 등 청정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고부가가치 산업을 적극 유치해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