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시장 원경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하는 2015년 향토산업육성사업 신규지원 대상사업에 선정돼 내년부터 4년간 30억원(국비50%, 지방비30%, 자부담20%)이 투자되는 여주고구마를 주제로 한 향토산업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향토산업육성사업은 농어촌에 존재하는 유무형의 향토자원을 발굴해 생산을 기반으로 1,2,3차 산업을 융·복합하여 지역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며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여주시에서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대왕님표 고구마 혁신 클러스트 구축사업’ 으로 여주 고구마 관련 시설구축, 연구개발 및 상품생산화 등 마케팅을 활성화해 지역농업의 투자확대는 물론 향토산업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이며 지역 경제에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은 여주대학교(정태경 총장) 산학협력단(단장 조승재 교수)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해 공모하게 됐다”며 “특히 경기도의회 원욱희 농정분과위원장의 사업에 대한 열정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여주시 밤고구마의 재배면적은 1560ha 정도로 전국대비 6.8%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구마의 모양이 둥글고 붉으며 삶았을 때 밤처럼 팍신팍신한 질감이 있고 육질이 치밀해 ‘꿀밤맛’이 나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