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국토교통부의 호남고속철도(KTX) 운행계획 수정안에 대해 대승적으로 수용하키로했다.
전라북도(도지사 송하진)는 6일 '호남고속철도 KTX 운행계획 수정안에 대한 전라북도 입장' 성명서를 통해 "지역 여망대로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고 빠르고 편리한 노선으로 KTX 운행이 이뤄진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도민들의 KTX 이용에 따른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향후 이용 수요 등을 고려해 배차간격 단축, 증편 등의 필요한 추가조치가 수반되기를 기대한다"며 "그동안 우리가 주장해온 간선 기능인 KTX는 고속철도 노선으로, 서대전역은 지선 기능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5일 호남고속철도 KTX 운행계획을 발표하며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운행 계획에 따르면 오송역에서 광주송정역 구간 고속철 개통에 따라 현재 일반철도 호남선 구간으로 운행되는 KTX는 모두 호남고속철도 신선을 이용해 운행된다.
호남 고속철도는 서대전을 거치지 않고 광주로 직행하게 됐으며 서대전과 계룡, 논산역에는 별도의 고속철도가 운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