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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화재 유가족, 수사 결과 따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촉구



[문화투데이=김병주기자] 지난해 12월 발생한 제천화재가 한 달여 지난 가운데 참사 유가족들이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대책,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제천화재 참사 유가족대책위원회(대표 류건덕, 이하 대책위)는 22일 제천시실내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천화재 참사와 관련해 “합동 조사단 및 경찰 수사결과에 따라 책임이 밝혀진 자들은 그에 상응한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번 화재 참사를 통해 수많은 불법과 무능을 마주했고 누구나 유족이 될 수 있다는 걸 알았다”면서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통해 가족을 눈앞에서 잃어버릴 수밖에 없었던 그 진실을 알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합동 조사결과에도 은폐나 고의 누락의 정황이 있다면 조사단장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며 “또 소방뿐 아니라 건물과 관련해 불법적인 것이 확인된다면, 그 부분에 대한 담당 책임도 져야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대책위에 따르면 현재 유가족들은 정확한 원인을 찾고 고쳐서, 다시는 이 땅에서 같은 사고가 발생되지 않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으며 가족을 잃은 슬픔과 함께 악성 등으로도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류건덕 대책위 대표는 “현재 유가족들은 가족을 잃은 슬픔 외에도 생업과 각종 악성 루머, 댓글 등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추측성 보도와 왜곡은 자제해주길 정중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해 애도해주고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사건이 계기가 돼 시민들의 걱정 없는 안전한 사회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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