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서울시는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한달 간 오직 한강에서만 즐길 수 있는 80가지 무더위 퇴치법, 서울의 대표 여름축제 ‘2018 한강몽땅 여름축제’를 11개 한강공원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튜브를 동동 타고 시원한 물에 발 담그며 즐기는 물놀이장 영화관부터, 비오는 날을 좋아하는 일명 ‘비 덕후(마니아)’들을 위한 빗속산책, 추억의 동춘서커스를 비롯해 공중서커스, 저글링 등 달빛 아래 3일 간 펼쳐지는 무료 서커스 축제, 3000명이 참여하는 ‘수영으로 한강 건너기’까지 새로운 프로그램이 대폭 늘었다.
시는 ‘한 여름 강의 예술놀이터’라는 주제로 ▲시원한강–수상·도전·레포츠·물놀이 ▲감동한강–음악·퍼포먼스·전시 ▲함께한강-환경·놀이·휴식 등 3개 테마 총 80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체 프로그램 중 절반 가까이(38개)를 신규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고, 시민이 직접 기획·실행하는 시민기획 프로그램은 작년 21개에서 올해 27개로 확대했다.
전체 프로그램의 70% 이상(59개)이 무료로 진행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올해 80개 프로그램과 함께 이중에서도 자신의 취향과 선호에 따라 쏙쏙 골라 즐길 수 있도록 한강몽땅 여름축제를 ▲‘여름 필수’ 한강 정통 프로그램 ▲야간 문화‧예술 프로그램 ▲‘덕후’ 겨냥 마니아 프로그램 ▲바쁜 일상 속 ‘소확행’ 힐링 프로그램 ▲세계 속 ‘한강’ 국내‧외 협력 프로그램 ▲청년 문화기획자들의 영(young)한 기획 프로그램 ▲지속가능한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는 축제 등 7개로 나눠 소개했다.
시는 이밖에도, 올해 프로그램 가운데 놓치지 말아야 할 인기·신규 프로그램 BEST 15도 함께 소개해 시민들이 축제를 더욱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018 한강몽땅 여름축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강몽땅 홈페이지와 ‘스마트서울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영철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올해 6회째를 맞이한 한강몽땅 여름축제가 시민들의 여름을 책임질 프로그램으로 완전 무장해서 돌아왔다”면서 “올 여름도 시민이 만들고 시민과 함께하는 한강몽땅에서 잊지 못할 여름의 추억을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