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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 人 포레스트’ 대관령 음악치유의 숲서 콘서트 즐긴다

[문화투데이 = 금교영기자]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한 채 40여년 간 조림사업으로 일궈낸 미지의 숲 대관령 일대 숲이 음악치유의 숲으로 탈바꿈한다.


강원도(도지사 최문순)와 평창군은 평창 대관령면 횡계리 일대 전나무 숲을 음악치유의 숲으로 조성, 도민들의 문화향유는 물론 외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재방문을 유도한다는 계획으로 8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문화공연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첫 공연으로는 오는 10일과 11일 양일에 걸쳐 썸머 페스티벌 ‘뮤즈 人 포레스트’가 개최된다.


평창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하고, 강원도와 평창군이 주최하는 이번 음악회는 10일 금요일 TV 콘서트 ‘수작’의 공개녹화를 겸하는 공연이, 11일에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의 색소폰동호인을 위한 페스티벌인 ‘2018 평창 색소폰페스티벌’이 각각 진행될 계획이다.


음악회는 변진섭, 조관우, 김범수 등의 히트 곡을 작곡했던 전설적인 작곡가 겸 프로듀서 하광훈이 총연출 및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첫날 공연에는 알리, 바비킴, 조항조가 출연, 대중이 사랑하는 가요 및 본인들의 히트곡을 하광훈이 리메이크 해 부르고, 양수경이 진행을 맡는다.

둘째 날인 11일에는 오후 2시부터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색소포니스트들이 총출동하는 색소폰 페스티벌이 열린다. 저녁 7시 30분부터 진행되는 본무대에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색소폰 연주자인 김원용이 가수 양수경과 함께 무대를 꾸미며, 가수 마야는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달굴 예정이다. 연주자들의 합동 연주 또한 동호인들과 일반 관객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공연의 마지막 순서는 음악치유의 숲을 찾은 동호인들과 관객, 가수 양수경, 마야, 김국찬이 다함께 연주하고 부르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로 평화의 하모니를 이루며 기네스북 등재에 도전하는 특별 이벤트로 마무리 할 예정이다.


오는 18일부터 10월말까지는 매주 토요일마다 같은 장소에서 공연이 계속된다. 가수 이상우의 사회로 진행되는 주말 토크콘서트가 6회, 독특하고 감성미 넘치는 숲속 버스킹 ‘피아노의 숲’ 공연이 10회 개최된다.


또한 케이블 음악방송사와 녹화계약으로 숲속 라이브 공연이 25일부터 연속 4회 개최되며 이는 9월 둘째 주부터 케이블 음악방송으로 방영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문화공연은 평창 스탬프 투어, WITH영수증콘서트, 담벼락콘서트 등 지역상생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어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연 문의 및 예약은 평창문화예술재단-‘뮤즈 人 포레스트’ 제작팀으로 하면 되고, 전석무료다. 지역 상점 등에 비치된 초대권 소지자도 전화를 통한 예약은 필수이며 매일 선착순 900인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대관령 음악치유의 숲은 40여 년 전 황무지였던 대관령 일대를 대대적인 조림사업을 통해 지금의 울창한 숲으로 바뀐 곳이며, 지난달 21일 특수조림지 가운데 일부가 일반인에 처음 공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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