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구재숙 기자] 11일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충청남도 농업기술원과 도내 영농현장을 방문해 충남도 영농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조 청장은 당면현안을 보고 받은 뒤 농업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신속한 기술지원체계 등 중앙과 지방농촌진흥기관 간 협력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김부성 도 농업기술원장은 주요 추진 업무 보고를 통해 벼 생산비 절감을 위한 드론직파단지 확대와 우수 밀 생산단지 육성 등 식량안보 강화 차원에서 중앙과의 협력 계획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7개 지역특화작목 연구소는 역할을 강화해 안정생산 위주에서 벗어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가공제품, 브랜드 개발, 수출확대 등 실질적 농업 소득향상 위해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조 청장은 “지역특화작목 주산지 품목에 대한 역할과 국정과제 및 지역농업 발전을 위한 청과 도 기술원의 소통·협력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안보고 이후에는 원내 아열대식물, 극조생벼(바로미2, 빠르미) 연구포장과 여름철 고온 대응 사과연구 포장을 둘러봤으며, 홍성군 결성면에 위치한 스마트 친환경 축산 현장인 성우농장도 둘러봤다.
이 농장은 2014년 ‘마을과 축산이 상생하는 에너지 자립마을’ 비전을 수립해 지난 3월 ‘농촌 재생에너지 100%(RE100)’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곳이다.
농장에서는 바이오가스 플랜트 운용 등 가축분뇨를 에너지화하고, 빅데이터, 정보통신기술(ICT) 센서를 활용한 스마트 한국형 양돈 환경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조 청장은 “도 농업기술원의 벼를 비롯한 딸기 등 특화작목연구소의 우수품종 개발로 종자주권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농업기술 개발 보급에 감사하다”며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사명감과 열정을 가지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