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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재숙이 만난 사람들, 꽃보다 빛나는 시니어 5인과의 만남

숭실대 글로벌미래교육원에서 만난 인연...이승연.허부영 교수와 배우 이민희, 최이윤, 하주현

[뉴시니어 = 구재숙 기자] 뉴시니어의 정확한 경계는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지만 여유 있는 자산을 기반으로 소비 활동을 한다는 점이 이전 노년층과의 차이점이다. 구재숙 뉴시니어 사장은 숭실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에서 40+시니어 연기예술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이승연 주임교수, 허부영 지도교수와 수료생 이민희 배우, 최이윤 배우, 하주현 배우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승연 교수는 운영하게 된 계기로 "시니어 시대에 뉴시니어 연기 과정의 필요성이 느껴져 40+시니어 연기 예술교육과정에 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허부영 교수는 "다른 과정에서는 수강생이 배우는 것에서 끝나지만 40+시니어 연기예술과정은 수강생이 현장에 직접 연기활동을 할 수 있게 돕고 있다"며 "1기 수료생 전원이 이승연 주임교수가 연출을 맡은 세계음식박람회 세계의상패션쇼 모델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허 교수는 "고령화 시대에 일자리가 없어지고 우울감에 빠진 시니어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배우는 정년이 없기 때문에 상황만 되면 언제든지 일을 할 수 있으며, 정신건강과 자존감도 높이고 우울증 극복에 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자기 인생의 주인공으로서 자신의 삶을 새롭게 개척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싶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최이윤 씨는 "외식업을 운영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로 건강이 좋지 않던 차에 버킷리스트를 적었다"면서, "배우가 평소의 버킷리스트였고 중년의 나이에 배우가 된 기사를 보고 숭실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 40+시니어 연기예술교육과정을 신청하게 됐다"며 "지난 2021년 한류문화대상에서 패션쇼 연출부문 공로상을 받았다"며 활짝 웃었다.
  
하주현 씨는 "중국 삼양에서 교편을 잡고 있었지만 한국에 입국한 이후 문화예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고 현재 예술단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면서 "우연치 않게 숭실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에서 40+시니어 연기예술교육과정을 알게 되어 연기를 시작하게된 것"이라고 밝혔다.
  


하주현 씨는 원성진 감독의 ‘5월 그리고 봄’, 이상문 감독의 ‘고속도로 가족’에 출연하면서 활발하게 배우 활동을 하고 있다.

 

초.중고에서 진로 강사로 일하고 있는 이민희 씨 역시 배우의 꿈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꿈을 가지라고 했으나 정작 나의 꿈을 나도 몰랐을 때 숭실대학교에서 시니어들에게 연기를 가르친다는 광고를 보고 신청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청소년들에게 꿈은 언제든지 가질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으며 나 자신이 그 예시가 되었다는 것이 기쁘다"고 행복감을 전했다.

 

 

이민희 씨는 허부영 감독의 작품으로 데뷔를 했다. 이후 김봉기 연출의 독백열전 연극에 출연하고 인연이 이어져 고속도로 가족에도 출연했다. 현재는 임한호 감독의 단편영화 ‘별똥별’에 탁자 역으로 촬영 중에 있다.
  
허부영 교수는 "앞으로 전국의 소외 지역을 탐방하며 시니어들에게 공연 예술을 가르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승연 교수는 "100세 시대에 뉴시니어가 행복한 삶, 즐거운 인생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며 "40+시니어 연기예술과정에서 시니어들을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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