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조성윤 기자] 생선과 나물을 위주로 식사를 하면 노인의 노쇠 위험이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다는 우리나라 학자의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실렸다. 특히 수산물을 많이 먹을수록 노쇠 점수(frailty score)가 낮았다. 28일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김양하 교수팀이 2014∼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노인 4,632명(남 2,184명, 여 2,448명)을 대상으로 선호 음식에 따른 노쇠 위험의 차이를 비교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높은 식품 다양성 지수가 노인의 노쇠 예방과 연관, Dietary Pattern Accompanied with a High Food Variety Score Is Negatively Associated with Frailty in Older Adults)는 영양학계의 권위 있는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 최근호에 소개됐다. 이 연구에서 ‘생선과 나물’이나 ‘면류와 고기’를 즐겨 먹는 노인의 식품 다양성 지수(FVS, Food Variety Score)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다양성 지수가 증가한다는 것은 그만큼 여러 음식을 먹는다는 의미다. ‘쌀밥과 김치’을 주
[뉴시니어 = 조성윤 기자] 중년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100세 시대인 현재 50~60대는 ‘신중년’으로 불리고 있으며 자신을 가꾸고 인생을 행복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이 많다. 신중년은 조력자로서 젊은 층에게 노년의 지혜를 제공해주는 역할로 인식되던 기존과 달리 인플루언서로서 전면에 적극 나서고 온오프라인 쇼핑의 주축으로 자리 잡는 등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존재감을 발하고 있다. 동호회 활동에 적극적이고 은퇴 후에도 공공 일자리를 활용하는 등 사회생활에 있어서도 활발하다. 신중년의 스스로에 대한 인식도 젊었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반면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달라지는 외모는 적잖게 스트레스가 된다. 나이가 들면서 주름살이 생기고 지방이 줄어들면서 피부가 꺼지고 처져 젊은 시절 본인의 모습과 달라지는 것이다. 노화현상으로 얼굴의 굴곡이 강조돼 투박한 인상이 되기도 한다. 노화가 진행되면 단순히 피부에만 변화가 오는 것이 아니다. 얼굴의 근육과 지방이 감소하고 피부가 늘어지면서 볼살이 빠지는데, 이로 인해 광대뼈가 부각되고 턱뼈가 강조돼 보일 수 있다. 안면비대칭이나 주걱턱 등 특정 부위가 도드라지면서 얼굴이 길어보이고 더 나이가 들어보일 수
[뉴시니어 = 조성윤 기자] 국내 편의점 도시락의 나트륨 함량이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하루 권장 섭취 제한량의 60%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도시락의 가격대가 높다고 해서 영양의 질이 더 나은 것도 아니었다.2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이 국내 5대 편의점 기업의 도시락 총 71개 제품의 가격대별 영양의 질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편의점 기업과 도시락 가격에 따른 편의점 도시락의 영양학적 질 평가)는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편의점 도시락에 제공된 평균 음식 가짓수는 7가지였다. 시판 편의점 도시락엔 곡류군(群)ㆍ육류군은 모든 들어 있었지만, 과일군은 전혀 없었다. 우유와 유제품군은 전체 편의점 도시락의 약 6%에만 포함됐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현실적으로 편의점 도시락의 메뉴를 구성할 때 단체급식보다 많은 제약이 따른다”며 “우유와 유제품군ㆍ과일군을 편의점 도시락 메뉴의 일부로 포함하도록 권고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편의점 도시락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하는 소비자, 특히 결식 우려 어린이는 편의점 도시락과 함께 과일 또는 우유ㆍ유제품을 추가로
[뉴시니어 = 조성윤 기자] 건강보험 가입자가 보통 2년에 한 번씩 받는 건강검진.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특정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목적이다. 건강검진은 건강관리의 첫걸음이자, 건강한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필수사항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0년 건강검진 통계연보에 따르면 건강검진 수검률은 67.8%로 2017년 이후 해마다 떨어졌다. 건강한 삶을 위해 질병의 예방과 조기진단이 필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건강 검진을 받으려면 반나절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고, 검진 항목에 따라 금식 등이 요구돼 차일피일 미루는 경우가 많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조사한 2019년 검진 시기를 보면, 마감 기간이 다가오는 10월 이후 약 40%의 수검자가 집중된 것을 알 수 있다. 수검자가 한꺼번에 몰리다 보니, 검진기관 이용과 수검이 불편할 수밖에 없다. 지금부터 9월 말까지가 그나마 여유가 있는 시기다. 간혹 검진 며칠 전부터 결과를 잘 받기 위해서 술과 담배를 줄이고, 운동을 하면서 관리에 들어가기도 하지만 짧은 기간에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건강검진은 평소의 건강을 확인하고, 결과에 따라 생활습관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건강
[뉴시니어 = 조성윤 기자] 전남대학교병원 시니어코스메디케어 실증센터(센터장 김성진 교수)가 최근 제주도에서 ‘2022 시니어 코스메디케어 역량강화 통합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통해 코스메디케어 기업 및 유관기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업들의 제품경쟁력 확보를 위해 진행됐다. 한국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시가 주최하고 전남대학교병원·(재)광주테크노파크·광주과학기술원·(사)광주화장품산업진흥회가 주관한 이번 워크숍은 코스메디케어기업 및 유관기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열렸다. 이번 워크숍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신혜영 연구원 ‘화장품시장의 진화, 맞춤형 화장품&뷰티테크’ ▲제주대학교 윤경섭 교수 ‘고효능 화장품 신소재 동향 및 개발트렌드’ ▲제주테크노파크 김봉석 팀장 ‘제주 천연자원 활용 코스메디케어 제품 산업화 전략’ 등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또 코스메디케어 기업들과 (재)제주테크노파크 내 화장품관련 제조시설 및 건강기능식품 공장을 방문하는 등 기업들에게 제품개발과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상생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김성진 센터장은 “코스메디케어 기업과 유관기관들이
[뉴시니어 = 조성윤 기자] 부영그룹이 최근 대한노인회 여수시지회에 노인회관 '우정원(宇庭園)'을 신축해 기부했다. 전남 여수시 신월로 일원에 들어선 우정원은 지상 4층, 연면적 998.69㎡ 규모로 사무실, 교육실, 강당 등이 조성됐다. 기존 여수시 노인회관이 좁고 노후화돼 대한노인회 여수시지회에서 신축 부지를 확보했으나 건립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오다 이번에 부영그룹의 신축 기부가 이뤄지게 됐다. 앞서 부영그룹은 2017년 무주덕유산리조트 내 100억원 상당을 들여 노인교육원 우정연수원을 신축 기부한 바 있으며 창업주 이중근 회장이 제17대 대한노인회장을 맡기도 했다. 신명호 부영그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정원이 노인의 잠재 능력을 개발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 활기찬 노후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시니어 = 조성윤 기자] 전북 임실군은 임실행복나눔센터에서 농촌형 노인 일자리 사업 모델 발굴을 위해 임실시니어클럽과 (사)임실군마을가꾸기협의회가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은 농어업·농어촌 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 일환으로 ‘시니어 안전 전문가 양성과정’으로 육성된 노인 교육생들에게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됐다. 주요 협약내용은 임실군 시니어들을 위한 △취업 지원에 필요한 상호지원 및 협력(시니어 안전 전문가 양성과정 사업의 원활한 추진) △일 경험, 잡 매칭을 비롯한 폭넓은 협력 도모 △홍보 및 상호 협력 등이다. 이를 통해 두 기관은 진로 및 취업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시니어들에게 교육, 자격증 취득, 안전 실습, 일자리 연계까지 다양한 단계별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의료시설 낙후 지역인 농촌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대처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부족한 게 현실인데 이러한 안전 전문가 양성을 노인 대상으로 한다는 것이 큰 의미이다”며 “마을과 주민의 현실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민관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노인 일자리가 보다 전문적이고 풍성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뉴시니어 = 조성윤 기자] 아워홈은 디지털 치료제 개발 기업 로완과 시니어 대상의 ‘디지털 케어푸드’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디지털 기술·의료를 융합한 디지털 치료제와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완은 최근 치매 관련 디지털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8일 아워홈빌딩에서 진행된 양사 업무협약식에는 아워홈 오지영 R&D Institute 원장과 한웅철 TFS 사업부 키즈&실버부문장, 로완 엄흥준 총괄사장, 최우석 경영기획실장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아워홈과 로완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디지털 헬스케어와 시니어 케어푸드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시니어 식품과 치매 예방 등 건강 관리 콘텐츠 연구 개발을 하고, B2C(기업과 소비자)와 B2B(기업 대 기업), B2G(정부 간 거래) 등 각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을 함께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아워홈은 케어푸드 개발,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니어 식품 연구 개발에 나선다. 고령화 대상의 영양정보를 수집하고 개인별 건강 상태와 습관 등을 고려한 맞춤 식단을 설계해 디지털과 결합한 케어푸드 서비스를 선보인다. 나아가 일반
[뉴시니어 = 조성윤 기자] 발을 노출하는 신발을 신거나 맨발로 활동하는 여름에는 외관상 예쁜 발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8년~2020년 3년 간 무지외반증, 족저근막염, 지간신경종 등 대표 발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6~8월, 여름철(471145명)에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가을(435164명)과 봄(374650명), 겨울(340930명) 순이었다. 여름철 발 건강을 위한 신발 선택은 실용성과 스타일 외에도 발이 편한 지 보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지도 살펴야 한다. 샌들과 슬리퍼가 속출하는 여름철, 못생긴 발로 인한 고민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발가락이 굽거나 발가락의 바닥과 등이 신발과 닿아서 생기는 굳은살 등 심미적 요인으로 인해 여성 환자의 비율이 확연히 많다. 엄지발가락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휘는 무지외반증은 신발 때문에 생기는 대표적인 여성 발 변형 질환이다. 단순히 휘는 정도가 아니라 엄지 발가락이 옆으로 비틀어지면서 기능을 상실하게 되고, 발가락과 발허리를 잇는 관절이 붓고 아프며 바닥에도 굳은살이 생기고 통증이 발생한다. 목동힘찬병원 정형외과 박유정 원장은 “보통 엑스레이 검사로
[뉴시니어 = 조성윤 기자] 경북 경주시와 의성군, 전북 장수군에 고령자 맞춤형 복지 서비스가 제공되는 임대주택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지방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올해 고령자 복지주택 사업 대상지로 경주시, 의성군, 장수군 등 3곳을 선정했다고 7일 발표했다. 고령자 복지주택은 고령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무장애 설계'가 적용된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사업이다. 새 정부 국정과제에도 포함됐다.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 임대주택 건설비의 80%, 사회복지시설 건설비로 27억3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