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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과 감동을 선사해 준 7인 7색 그대들을 위하여!!

[뉴시니어 = 구재숙 기자] 김정화(문학평론가, 동의과학대 외래교수) 교수는 시집 서평에서 희수를 넘긴 시인이 스스로 “찐 팬”이라 지칭하였다.

 

그것은 소녀 팬이나 삼촌 팬들이 아이돌 가수에게 보여준 맹목적인 이성적 우상론과 구별된다. 스타를 추종하는 절대적인 환호와 열광의 수용자에서 벗어나 참여자로서의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그동안 그림이나 웹툰, 블로그와 동영상 그리고 팬픽(fanfic)이라 부르는 소설 등으로써 팬덤문화가 생산되었지만, 이향영 시인의 이번 시집 발간은 문학과 트로트의 결합이라는 독창적인 팬덤 양식을 탄생시킨 것에 의의를 둘 수 있다.

 

시인은 일곱 트롯맨 각각의 매력과 개성을 찾아 글의 추임새를 더하였다. 특정 가수만을 지지하는 경쟁적 팬심이 아니라 한결같이 그들 모두를 사랑한다. 그러기에 “그대들이 참으로 좋다. 찐하게 좋다.”라고 고백하고, “모두 승승장구하시길” 뜨겁게 응원한다.

 

이향영(Lisa Lee) 시인은 작가의 말에서 “태평양을 건너온 고목은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친구들이 있는 LA로 수천 번도 더 돌아가고 싶었지요. 지병을 앓고 있어서 건강검진을 받던 중 암 판정과 우울증 판정도 받았습니다. 죽음을 생각하며 눈물로 하루하루를 정리하는데, 어느 날 TV조선에서 미스터트롯을 만났습니다. 하늘나라에서 돌아오지 못하는 아들을 보는 듯 7명의 노래는 제게 큰 위로와 기쁨이었죠. 저는 아들에게 글을 쓰듯 노래 가사와 시의 형식을 빌려 미스터트롯 7명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그대들에게 선물로 보내고 싶어서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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