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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김치' 이탈리아서 ‘2-클로로에탄올’ 초과 검출

 

[뉴시니어 = 구재숙 기자]   농심이 유럽에 수출하는 ‘신라면 김치’에서 ‘2-클로로에탄올’ 기준치 초과 검출로 회수 명령을 받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지난달 25일 유통기한이 올해 5월 19일까지인 농심 ‘신라면 김치’에서 발암 물질인 에틸렌옥사이드의 관련 성분 ‘2-클로로에탄올’이 초과 검출됐다며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를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유럽 기준치를 초과한 농심 ‘신라면 김치’ 제품은 수출 전용 제품이다. 지난해 유럽과 국내 유해물질 기준이 달라 농심 등 라면 제품들이 잇따라 제재를 받았는데 당시 회수되지 않았던 제품들이 남아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식약처는 유럽에서 논란이 된 라면에 대한 검사 결과에 대해 인체에 무해하다고 발표했지만 유해여부 기준이 국가별로 상이하다.

 

유럽이 가장 엄격한 기준으로 설정하고 있는데 유럽은 2-클로로에탄올을 에틸렌옥사이드와 구분하지 않고 합산해 0.02~0.1ppm을 초과할 경우 유통을 금지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94ppm이하로 설정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2-클로로에탄올이 비의도적으로 오염되거나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농·축·수산물 및 가공식품은 30mg/kg이하, 이유식 등 영유아를 섭취대상으로 하는 식품은 10mg/kg 이하로 기준을 설정했다.

 

한편, 이탈리아서 문제가 된 ‘2-클로로에탄올’은 상온에서 쉽게 증발하며 증기를 흡입할 경우 독성 증상을 일으킨다. 또, 중독 시 주로 구역과 구토, 위장관 출혈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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