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조기운영한다.
강원도는 지속되는 동해안 지역의 건조경보와 산불발생으로 인해 매년 2월 1일부터 시작하는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5일부터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18일 동해안 6개시·군(강릉동해속초삼척고성양양평지)에 건조경보가 내려졌고 지난달 22일 4개시·군(속초고성양양인제산간)에 건조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올해 1월 5일에는 강릉시 주문진에서 산불이 발생되는 등 산불발생 위험성이 고조됐다.
도는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지난 5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설치하고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도록 했으며 시·군에서는 지역별 기상여건에 따라 탄력적 운영토록 지시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며, 산불상황관제시스템 모니터링, 산불발생시 상황유지, 산불방지 유관기관 공조체제 유지 등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실시하고 특히 동해안 지역에서는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및 산불감시원을 조기 선발 배치토록 했다.
이와 관련해 강원도 관계관은 산불이 발생되는 일이 없도록 산림연접지 소각행위, 무단 입산, 인화물 소지입산, 풍등행사 등을 자제하는 등 산불예방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