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는 테크엔 이영섭 대표이사와 삼보이엔씨 박정환 부사장을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15년 1월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테크엔 이영섭 대표이사는 LED 소자에서 발생하는 열을 외부로 효율적으로 발산하는 장치를 개발해 광효율 30% 향상, 전력소비 30% 절약, LED 수명 증대 등의 기술로 친환경 LED 조명등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대표는 LED 칩에서 발생하는 열을 열전도성이 우수한 은 또는 동을 특수 형태로 가공해 인쇄회로기판의 관통 구멍에 삽입해 열을 신속히 바깥 케이스로 전달하는 장치를 개발해 국내 특허 및 미국 특허를 등록 완료했으며 수출 29억원을 포함한 매출 89억원을 달성했다.
이 대표는 5년만에 회사를 급성장시켜 고용증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으며 회사 매출의 3%를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회사로 자리 매김했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이 희망을 가지도록 학교 조명시설 지원에 관심이 높아, 지역 내 7개 초·중학교에 강당등, 운동장등, 보안등을 LED 조명등 기구로 교체해 학교운영비 절감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의 여가 생활 향상에도 기여한 바 크다.
이영섭 대표는 "부존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는 기술개발 만이 살길이라는 신념으로 지속적인 신기술 및 신제품을 개발해 LED 광산업계의 강소기업이 되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삼보이엔씨 박정환 부사장은 국내 낙후된 토목 기초처리분야 발전을 위해 32년간 현장 일선에서 시공 중 발생된 수많은 문제점을 해결했으며, 지하연속벽 조성을 위한 특수 굴착장치 개발을 통한 장비 국산화로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부사장은 자립식 지하연속벽 시공방법 및 지수블록을 이용한 워터스탑 시공방법 개발로 흙막이 지하연속벽 시공기술을 선도했으며 나튬터널과 침매터널을 연결하는 해상수직구 시공기술 개발로 세계 최대 초대구경 시공기술 능력을 확보했다. 또한 지하연속벽 및 해상대구경 굴착장비 국산화로 세계 우수업체와의 기술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박정환 부사장은 "초대구경 해상수직구 시공기술은 원자력발전소 심층 취배수 시공 뿐만 아니라 대용량 해상 풍력기초 시공기술에도 적용할 계획"이며 "앞으로 토목 기초처리분야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인재육성에 남은 인생을 바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