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도내 축산농가 출입차량을 출입금지 시킨다.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구제역이 급속히 확산되고 농림축산검역본부 역학조사결과 강원도로 구제역이 전파가능성이 있다고 제기됨에 따라 충북, 경기도 등 발생 시·군 출입차량에 대해 도내 축산농가 출입을 금지하는 강력한 차단방역을 추진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방역대책은 검역본부에서 구제역 전파 가능성이 높은 우려지역으로 지목된 원주, 홍천, 철원군에 ▲긴급 추가 백신접종 ▲구제역 발생 시군 출입차량 도내 축산농가 출입 금지 ▲모든 축산관계차량 관내 거점소독장소에서 세척·소독 후 소독필증 발급, 소독필증이 없는 차량 축산농가 출입금지 ▲축사 내·외부 매일 소독 및 외부인 출입통제 등을 강력히 지시했다.
또한 도지사 특별 지시로 구제역 유입차단을 위해 행정적인 지원을 강화하기로 하고 거점소독시설 운영비, 백신 추가접종 비용, 소독약품, 검사킷트 등에 소요되는 예산 14억원을 예비비로 지원하기로 하고 철저한 방역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도는 철저한 구제역 백신접종이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구제역 백신프로그램에 따라 소․돼지 등 우제류 가축에 빠짐없이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축사 내·외부를 매일 소독하며 축산관련모임을 자제하고 발생지역 방문을 금지하는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면서 의심 가축 발견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하는 등 철저한 방역활동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