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원전 SMART의 사업화 전담 법인 개소식 및 수출지원을 위한 관계 기관 간담회가 29일 서울 SPC 본사에서 개최됐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국무조정실․산업통상자원부·외교부 등과 SMART 수출 협력활동 및 민간사업자 지원을 위한 정부지원협의체를 구성하고 소형 원전 SMART의 수출을 전담할 특수목적법인인 'SMART Power'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위해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SMART는 표준설계 인가 획득 후 수출 및 건설을 위한 후속사업화 준비를 추진해왔으며 이에 따라 2014년 초부터 정부 주도로 후속사업화 방안을 논의하고 SPC 설립을 의결했다.
이후 정책 홍보 및 참여기업 모집, 사업화 방안 논의, 관련 기업 간담회 및 수차례 실무회의 등을 거쳐 작년 12월 23일 SPC 설립을 완료했으며 'SMART Power'사는 포스코건설, 포뉴텍, 대우건설, 일진파워, 일진전기, 성일에스아이엠 등 6개사가 인력 및 자본을 투자해 구성했다.
이번 'SMART Power'사 설립으로 SMART 수출 사업화를 위한 전담 추진주체가 구축됨에 따라, 해외수출 마케팅·수주, 건설 및 기술지원, 연구개발 등 SMART 관련 후속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SMART Power'사는 SMART 잠재수요국 요구조건에 적합한 '맞춤형 수출 전략'을 수립해 이들 국가에 SMART 홍보 및 공동타당성 조사 등을 통해 수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SMART 잠재수요국은 소규모 전력망 국가, 대형원전 건설 시 송배전망 구축비용이 과도한 인구분산형 국가, 물부족 국가 등이며 선진국 노후 화력 발전소의 대체 발전원으로도 적용 가능하다.
향후 SMART 수출에 성공할 경우, 'SMART Power'사는 SMART 건설·기술지원 등 모든 업무를 주관해 사업을 추진하는 총괄관리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황식 전총리·민병주 국회의원 등 정재계 주요 인사, SPC 출자사 임원, 원자력 관계자, 정부 고위공무원 등이 참가해 SMART 수출 및 SPC 성공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