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니어 = 조성윤 기자] 연일 40도에 육박하는 폭염과 밤잠을 설칠 만큼 후덥지근한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한 시원한 한 잔이 간절해지는 요즘이다. 하지만 여름이라는 계절은 주류 선택에 있어 의외로 예민할 수 있다. 특히 알코올 도수가 높은 주류는 체온을 높이고 숙면을 방해할 수 있어, 한여름엔 오히려 부담스러울 수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주류업계에서는 부담 없이 가볍고 청량하게 즐길 수 있는 저도수 주류가 여름철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입안을 산뜻하게 감도는 향, 부드러운 목 넘김, 그리고 낮은 알코올 도수로 무장한 저도수 주류는 무더위 속 지친 일상에 가볍게 기분을 전환해주는 '한 잔의 위로'로 자리 잡는 분위기다. 상큼한 유자를 담은 막걸리부터, 생레몬 향이 어우러진 하이볼, 저칼로리 와인까지. ‘가볍게 즐기는 술’이 올여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서울장수, 유자 본연의 상큼함으로 여름 입맛을 깨우는 ‘달빛유자’
국내 대표 막걸리 브랜드 서울장수의 ‘달빛유자’는 무더운 여름철, 입안 가득 퍼지는 상큼함과 산뜻한 청량감으로 사랑받는 대표 플레이버 막걸리다. 청정 고흥산 유자 원물만을 사용해 인공 향료 없이 유자 고유의 향긋함과 산뜻한 맛을 그대로 살렸으며, 100% 국내산 쌀과 천연 벌꿀을 더해 자연스럽고 건강한 단맛을 구현했다. 도수 6%로 냉장 보관 후 차갑게 마시면 청량감이 더욱 살아나, 무더운 여름철에도 부담 없이 시원하게 즐기기 좋다.
감각적인 패키지 디자인 역시 MZ세대의 호응을 얻는 요인 중 하나로, 전통주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세대 간 거리감을 좁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2025 대한민국 주류대상 살균탁주 부문 5년 연속 대상’, ‘2023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쌀가공품 품평회 TOP10 장관상’ 등 정부기관 및 전문가들로부터의 꾸준한 신뢰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막걸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서울장수 관계자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 상큼하게 기분 전환은 하고 싶지만 무거운 주류는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달빛유자’를 추천한다”며 “앞으로도 전통주의 매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제품을 통해 소비자들의 취향을 폭넓게 만족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GS25, 레몬 슬라이스가 들어간 청량한 ‘소비뇽레몬하이볼’
편의점 GS25에서 안성재 셰프가 추천한 ‘소비뇽레몬하이볼’을 선보였다. 세계적인 와인 산지로 알려진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의 소비뇽 블랑이 함유된 프리미엄 하이볼로, 신선한 생레몬을 더해 상큼하고 깔끔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은은한 와인 향과 청량한 탄산감이 어우러져, 무더운 여름철에도 산뜻하고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알코올 도수는 4.5%로 낮아, 가볍게 기분 전환하기에 제격이다.
아영FBC, 저도수·저칼로리 라인업 '비라이트(Belight)' 시리즈
아영FBC가 칠레 대표 와인 브랜드 디아블로의 저도수·저칼로리 라인업 '비라이트(Belight)' 시리즈 신제품 ‘비라이트 로제’와 ‘비라이트 레드’ 2종을 국내에 출시했다. 125ml당 70㎉ 이하, 알코올 도수 8~9도로 설계돼 기존 디아블로 대비 낮은 도수와 칼로리를 통해 무더운 여름철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비라이트 레드’는 블루베리, 산딸기, 카시스와 함께 바닐라 향이 어우러진 미디엄 바디 와인이다. ‘비라이트 로제’는 야생 블랙베리와 딸기의 섬세한 향에 은은한 꽃향기가 감도는 로제 와인으로, 블랙베리와 자두의 맛이 산도와 조화를 이뤄 산뜻한 인상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