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UN) 세계 중소기업의 날(UN SME Day)’이 제정될 전망이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지난 16일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한 중소기업장관회의에 참석했다.
ICSB-UN 중소기업장관회의는 15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뉴욕과 뉴저지에서 열리는 ICSB 61차 콘퍼런스에 포함된 세션으로 전 세계 7개국 중소기업 담당부처 수장들이 모여 ‘세계 중소기업의 날’ 제정을 UN에 요청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이집트, 쿠웨이트 등 7개 국가가 참여했다.
중소기업 담당부처 장관의 요청을 근거로 유엔에서는 유엔 경제사회 이사회(UN ECOSOC)을 중심으로 ‘세계 중소기업의 날' 제정을 위한 실무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유엔에는 129개의 날이 특정한 날로 제정돼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나 중소기업의 날은 아직 없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콘트래라스 스위트(Maria Contreras-Sweet) 미국 중소기업청장(Small Business Administrator of U.S)과 함께 공동의장을 맡아 회의를 진행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세계 경제에서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특히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추진을 위해서 중소기업의 주도적인 역할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한편, 세계중소기업협의회(International Council for Small Business, ICSB)는 1995년에 설립됐으며 80개국 2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중소기업 관련단체이다. 회원은 주로 교수, 연구원, 기업인, 정부관료 등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