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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룬’, 복부지방과 콜레스테롤 잡고 심혈관 건강에 긍정적 영향 미쳐

[뉴시니어 = 조성윤 기자] 환절기 심혈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양 자두를 말린 ‘푸룬’이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과 복부 지방 축소 등 심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푸룬 협회는 최근 푸룬이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인 복부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미국 학계의 연구를 소개하며, 일상적인 식습관 개선을 위한 간편한 선택지로 푸룬을 제안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가 국제 학술지 ‘Osteoporosis International’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푸룬 100g을 섭취하면 복부 지방의 분포 변화가 억제되고, 이는 심혈관 건강 개선에 유의미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해당 연구는 캘리포니아 푸룬 협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특히 폐경 후 여성의 경우 LDL(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와 복부 지방의 상관성이 높아 푸룬 섭취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심혈관 질환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지만, 그 중에서도 혈중 LDL 콜레스테롤 수치의 증가는 가장 주요한 위험 요인으로 지목된다. LDL은 혈관 벽에 쌓여 혈류를 방해하고, 장기적으로 심장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인다.

 

캘리포니아 푸룬 협회는 “푸룬은 포화지방 함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콜레스테롤 개선과 관련된 푸룬의 기능성은 다수의 연구에서 확인됐다. ‘약용식품 저널(Journal of Medicinal Food)’에 게재된 논문에서는 폐경 후 여성이 6개월 동안 푸룬을 매일 50~100g 섭취한 결과, 총콜레스테롤 수치뿐만 아니라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성 지표 또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푸룬이 심혈관 질환의 잠재적 위험 요인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푸룬 섭취가 HDL(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고, 총콜레스테롤 대비 HDL 비율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됐다. 동시에 염증 반응과 관련 있는 C-반응성 단백질 수치 역시 감소해 전반적인 심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푸룬이 단순한 말린 과일이 아닌 기능성 식품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그 성분 구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푸룬 100g에는 식이섬유가 약 7g 포함돼 있어, 이는 성인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28%를 충족하는 수준이다.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 역할을 하며, 장 건강 증진뿐 아니라 심장 질환, 뇌졸중, 제2형 당뇨병 등의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다른 특징은 푸룬의 혈당지수(GI)다. GI 29로, 말린 과일 중에서도 혈당지수가 낮은 편에 속해 식후 혈당 급등을 억제하는 데도 긍정적이다.

 

영양소 함량 면에서도 푸룬은 다양한 이점을 제공한다. 푸룬 100g에는 비타민 K가 약 59.5mcg 들어 있어 한국인 하루 섭취 권장량의 약 79%를 충족한다. 비타민 K는 혈액 응고 및 뼈 건강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비타민 B6도 함께 포함돼 면역력 유지와 에너지 대사에 기여한다. 칼륨 함량 또한 높아 근육 수축과 체내 수분 균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푸룬은 무콜레스테롤, 무나트륨, 무지방, 무설탕 식품으로 별도 가공 없이도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간편식이자 기능성 식품으로서의 가능성을 동시에 갖춘다.

 

실제 건강한 성인 120명을 대상으로 푸룬을 4주간 섭취하게 한 임상 실험에서도 장내 유익균 증가와 배변 빈도 개선이 확인됐다. 만성 변비를 호소하던 환자군에서도 대변 상태가 부드러워지고 복부 불쾌감이 완화된 사례가 보고됐다. 이러한 장 건강 개선 효과 역시 심혈관 건강과 무관하지 않다. 장내 환경이 개선되면 전신 염증 수치가 낮아지고, 이는 곧 심장질환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데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푸룬은 섭취 방법도 간단하다. 하루 한 줌, 약 4~5알만 꾸준히 섭취하면 식이섬유와 각종 비타민을 효과적으로 보충할 수 있다. 바쁜 아침에는 요거트나 시리얼에 곁들이거나 샐러드, 오트밀에 더해 간단히 챙겨 먹을 수 있다. 포장이 간편해 외출 시에도 휴대가 용이하다는 점은 일상 속 꾸준한 실천을 가능하게 한다.

 

푸룬과 함께 소개되는 건강 간식으로는 아몬드가 있다. 아몬드 30g(약 23알 기준)에는 식이섬유 4g, 비타민 E 7.3mg, 식물성 단백질 6g, 마그네슘 77mg 등 15가지 주요 영양소가 포함돼 있으며, 포화지방 함량이 낮아 균형 잡힌 식단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간식으로 권장된다.

 

푸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 및 활용법은 캘리포니아 푸룬 협회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양학 연구에 기반한 다양한 자료와 레시피도 제공되며, 한국 사무소를 통해 추가적인 문의가 가능하다.

 

캘리포니아 푸룬 협회는 “건강기능식품에 의존하기보다는 자연식품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데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푸룬은 실용적이면서도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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